![]() |
대전시의회 교육위원회 긴급 현안 간담회. [출처=대전시의회] |
이날 간담회에선 사건 발생 이후 해당 학교 학생·교직원 지원, 애도 기간 운영 등 전반적인 조치 사항을 청취했다. 향후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원의 휴·복직 승인 절차 강화, 학생 이동 안전 확보를 위한 CCTV 설치 확대, 돌봄교실 안전대책, 학생 및 교사 상담 지원 프로그램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도 당부했다.
앞서 사건 직후인 11일 오전 교육위원회는 이금선 위원장을 비롯한 김민숙, 이상래, 민경배, 김진오 의원이 긴급 현안 회의를 소집해 교육청으로부터 사건 경위와 긴급 조치 사항들을 청취한 바 있다.
이금선 위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이번 사건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17일 교육청 소관 주요업무보고 시 학교 안전망 강화 등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해 관련 제도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신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에 대한 부정적 시선이 확산될 수 있다"며 "질환 자체에 대한 혐오와 비난이 없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제284회 임시회 기간 중 교육감이 늘봄학교 안전 관리 대책을 포함해 매년 늘봄학교 운영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내용의 '대전시교육청 늘봄학교 운영 조례안'과 '하늘이법' 제정을 포함한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피해 지원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