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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
모두 3개 국어를 자연스럽게 하며, 개인 특허출연과 업적이 화려합니다. 상대 평가이기 때문에 10명 중 1명은 최하 점수이며 최저 등급이 됩니다. 이 직원을 저성과자라고 할 수 있을까요?
A 과장은 저성과자입니다. 일머리가 부족해 알아듣지 못합니다. 자신 마음대로 일 처리를 하여 혼란과 갈등을 조장합니다. 잘못된 일 처리로 타 직원이 뒷수습을 해야 합니다. 모두 앞을 향해 달리는데, 뒤나 옆으로 달립니다. 9명이 이룩한 성과보다 1명이 망친 손실이 더 큽니다. 비중 있는 업무를 부여할 수 없어 항상 함께 하는 직원이 더 많은 일을 합니다. 이들이 열심히 일하면 불안합니다. 해야 할 일은 하지 못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에는 열심입니다. 자신이 저성과자 임을 알지 못하고 불평불만이 높습니다.
팀장이 저성과자인 팀원을 방치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 손에 피 묻히기 싫다, 언젠가 나아지겠지 하는 기대감, 한 명 몫은 못하지만, 있는 것이 낫다, 정 힘들면 다른 부서로 보낼 수 있다, 권고사직 또는 타 부서로 보내면 나를 나쁘게 보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법적으로 상사가 할 수 있는 방안이 없다.
해고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저성과자를 방치하는 것은 타 팀원에게 불이익을 주는 처사입니다. 저성과자로 인해 조직과 타 팀원들이 낮은 평가를 받습니다. 이들의 잘못으로 전체가 비난을 받기도 합니다. 반대로 방치함으로써 저성과자가 다른 곳이나 일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빼앗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량과 성과가 떨어지며 조직과 구성원에게 피해를 주는 직원에게 여러 번 주의를 주었으나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냉정해야 합니다. 리더가 냉정하지 못하면 조직은 망가지며, 능력 있는 직원은 떠납니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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