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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태초먹거리학교 교장)가 13일 오전 7시 호텔 ICC 1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대전상공회의소(회장 정태희) 주최, 대전시(시장 이장우)·하나은행충청영업그룹(대표 이동열) 후원 제246차 대전경제포럼 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계호 교수는 “성공을 위해 건강을 양보하고 여유로운 삶을 희생한 사람은 진짜 성공한 사람이 아니다”며 “건강을 지키려는 삶 가운데 가족과의 화목이 있고 웃음과 기쁨도 따라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건강과 가정이 주는 기쁨을 포기하고 얻은 성공은 실패한 성공에 지나지 않는다”며 “누군가의 성공에 박수를 보낼 때는 그의 성공의 과정 가운데 참 행복과 건강이 동반되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 모든 것들의 조화 가운데 성공을 이룬 사람이야말로 박수 받을 만한 성공을 이룬 사람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업 또는 자기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어서 진짜 성공한 사람들이 많지만 건강을 잃어버린 성공자들을 주위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사실이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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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세상이라는 힘겨운 바다에 던져질 것을 대비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누구나 하나씩 구명조끼를 가지고 태어나는데 험난한 파도와 삶의 힘든 순간으로부터 우리를 지키고 보호해주는 구명조끼는 바로 ‘기쁨’”이라고 말했다. 또 “기쁨의 구명조끼를 입고 벗는 것은 자신의 의지로, 입었을 땐 어떤 고난도 이겨낼 힘이 되지만 벗고 나면 잔잔한 가운데도 한없이 깊은 곳으로 추락하고 만다”며 “기쁨이 사라지면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명예, 권력, 재물을 다 소유한다 해도 기쁨을 느끼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사람다운 기쁨이 주는 값있는 행복이야말로 사람의 가장 처음 모습인 ‘자연인’으로의 삶을 사는 근본적인 해답이 됨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우리 인체에 가장 좋은 것은 자연스럽고 단순한 것”이라며 “우리 인체는 어떠한 질병도 이길 수 있는 완벽한 자체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데 인위적인 부분과 복잡한 생활로 지쳐 면역력이 저하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인위적인 모습을 자연적인 모습으로 바꾸는 것과 복잡했던 생활과 마음가짐을 간단하고 단순한 삶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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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수는 “태초먹거리학교 기본강의는 15일 오후 1시부터 4시30분까지 대전시 유성구 문화원로 39 공영빌딩 3층에서 있고, 교사 양성반은 2월22일 오후 1시부터 3시, 전문교육반은 2월22일 오후 3시30분부터 5시까지 있을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이계호 교수는 영남대 화학과를 졸업했고, 오레곤 주립대학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전 충남대 화학과 교수로, 현재 태초먹거리학교 교장과 한국분석기술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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