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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대전고등학교 졸업식 |
고등학교 재학중 건강이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잘 마무리 하여 졸업을 하는 시간은 너무 소중했습니다.
제 아들은 논산에 자리한 대건고등학교 제74회(2025.02.06.) 졸업생입니다.
자녀가 속한 학년은 입학홍보부장으로, 3년간 학년 부장교사로 섬겨주신분, 바뀌지 않고 3년간 같이 해 주신 담임선생님8분이 계십니다.
그리하여 저희 학년은 선생님과 학생들의 유대감은 아주 끈끈합니다.
저희 학년 부모님들은 부장님과 담임선생님들을 어벤져스 라고 부릅니다. 9분이 똘똘 뭉쳐 아이들을 위해 앞장서서 일하시는 모습이 마블 영화의 어벤져스 팀이 딱 떠오릅니다.
기숙사 학교라 소소하고 많은 추억이 있고 3년간 울고 웃던 여러 가지 추억들로 영상보며 울고 웃고 감동으로 추억여행하는 졸업식이었습니다.
학생들은 원하는 여러대학교에 합격도 많이 하였습니다.
3년간 소중한 시간들이 가득한 학년밴드는 추억의 기록을 남겨 두고 있습니다.
조금 길었지만 한 명씩 교장신부님께 축하 받으며 졸업장을 받고 어벤져 선생님들의 축하속 단상을 내려오는 모습은 3년간 성장한 모습으로 뿌듯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들의 노래 이벤트로 콘서트장 같은 마무리의 졸업식장이었습니다.
반별로 졸업가운입고 포토존에서 마지막으로 단체사진도 찍었습니다.
반에서 선생님께 한명씩 앨범도 받고 반 학부모님들과 처음이자 마지막 단체 사진도 찍었습니다.
졸업앨범 속 담임선생님의 작은 선물과 손편지 카드는 감동이었습니다.
진학하는 학년이라 신경 쓰실 것도 챙길 것도 많은 철부지 아들들....
소소하게 잘 챙기고 이끌어 주신 선생님의 사랑을 알기에 감사가 넘치는 훈훈한 졸업식으로 12년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이제 입학을 앞두고 새로운 20대의 첫 발을 준비하는 입학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입학 전 영어.수학.과학 시험 준비도 하고 군입대를 위한 신체검사도 받고 운전면허,한국사 시험,토익 시험 등등 대학생으로 성인으로 준비해 나가는 모습에 활력이 넘칩니다.
아들을 보며 졸업으로 마무리와 입학으로 첫 발돋음 준비를 하는 것을 보며 책임이라는 새로운 면모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학생이지만 성인으로의 부담감이 느껴지는 모습에 이렇게 많이 컸구나 싶은 마음도 들었습니다.
남녀노소를 떠나 시작과 마무리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졸업과 입학으로 시작과 마무리의 중요함을 느끼고 삶을 살아가는 기본을 배운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이든 삶의 현장에서 시작과 마무리로 일의 맺음이 있듯이
한해의 시작점과 마무리 시점을 잘 알고 살아가는 삶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일의 시작과 마무리는 성취감과 자아의 소중함, 좋은 결실등 긍정적인 결과물이 있고 옳고 그름,바른 것을 만들어 냄을 깨달아 봅니다.
조현정 명예기자(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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