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많은 지방 동물원은 90년대 입장자 수가 감소하고 폐업했다.
'아사히야마(旭山)동물원'도 마찬가지로 쌓인 결손으로 폐업에 위기를 맞이했었다. 그러나 96년에 취임한 코스가(小菅)원장이 사육사들과 함께 발본적인 개혁을 추천한 결과 기존의 동물에 신체적 특징을 보여준 '형태 전시'가 아닌 동물들에 행동 특정을 보여준 '행동 전시'을 개발하고 새로운 전시가 주목받아 입장자 수가 증가하였다. 그것이 이슈가 되어 여러 언론에 소개되고 드라마, 영화화가 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행동 전시'는 동물들 원래 생태와 능력을 자연스럽게 유발해서 보여준 전시다 보니, 동물마다 그 생태 환경을 개선한 큰 투자가 일어졌다.
조류가 자연석에서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게 하고, 북국 곰, 펭귄들에 수중 활동 모습을 볼 수 있게 하고, 여름에는 야행성 동물들에 활동 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획을 하고, 동물들에 식사 모습을 공개도 하며, 겨울은 눈이 많은 지역 특성을 이용해 '펭귄의 산책'을 보여주고 있다.
'펭귄의 산책'의 주인공은 펭귄 중에서 두 번째, 황제펭귄 다음으로 키와 체중이 큰 임금펭귄들이다. 눈 위를 집단으로 걷은 모습은 마치 남극을 체험하는 것 같다고 인기가 높다. 산책은 훈련한 쇼타임이 아니고 동계 펭귄에 운동 부족 해결을 고려한 것으로 오전11시, 오후2시반 매일 2번 일어진다. 펭귄은 번식할 때 육아를 모여서 하지만 원숭이와 달리 우두머리가 없으니 산책에 나가고 싶은 펭귄들만 사육관으로부터 왕복 500m 거리에 나오게 되므로 개체수를 측정하기 어렵다.
'펭귄의 산책은 3월 중순까지 하고 있으니 겨울 추운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방문해본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사토리츠코 명예기자(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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