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에서는 K-POP 팬클럽과 커뮤니티가 활발하게 운영되며, K-POP 관련 행사와 공연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는 K-POP 테마 카페, 댄스 스튜디오, 한국어 학습 공간 등이 늘어나며 젊은이들이 자연스럽게 K-POP 문화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2019년에는 몽골 출신의 Ya. Egshiglen이 창원 K-POP 월드 페스티벌에서 우승하며 몽골 내 K-POP 열풍을 더욱 가속화했다. 또한, 2018년 블랙핑크가 몽골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면서 K-POP이 몽골 대중들에게 더욱 친숙한 문화로 자리 잡았다.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는 19세의 B. Nyamdavaa는 K-POP 덕분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고, 현재는 몽골 내 K-POP 팬클럽의 운영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녀는 "K-POP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춤을 연습하고,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며 K-POP이 자신의 삶을 변화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몽골 내 K-POP 댄스팀들은 유튜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K-POP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몽골 내 K-POP 문화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고 있다. 몽골 정부는 한국과의 문화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며 K-POP을 통한 젊은이들의 창의적 활동을 장려할 계획이다. 앞으로 몽골에서는 K-POP 관련 이벤트, 한류 페스티벌,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K-POP은 몽골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문화적 정체성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논산(몽골)=또르고르소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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