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다문화] 2025년 부여군 외국인 통역 소통봉사단 출범…다문화 소통 활성화 기대

  • 다문화신문
  • 부여

[부여다문화] 2025년 부여군 외국인 통역 소통봉사단 출범…다문화 소통 활성화 기대

  • 승인 2025-03-03 11:45
  • 신문게재 2024-12-29 25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강클라우뎃 사진
외국인 통역 소통봉사단 위촉식
부여군 가족센터는 지난 2월 4일, 가족센터 4층 대강당에서 '2025년 외국인 통역 소통봉사단' 위촉식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소통봉사단은 부여군에 정착한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되었으며, 지역 내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들의 원활한 소통을 지원하고 언어 장벽을 해소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부여군 외국인 통역 소통봉사단은 2021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해 매년 성장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12명의 단원이 9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5년에는 봉사단원이 13명으로 늘어나며, 베트남어, 우즈베키스탄어, 캄보디아어, 일본어, 중국어, 러시아어, 필리핀어, 영어, 태국어, 라오스어 등 총 10개 언어로 통·번역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부여군은 소통봉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한국어능력시험 참여를 독려하고, 전문적인 통·번역 교육을 진행하며 서비스의 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 이를 통해 봉사단원들은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지역 주민들에게 더 정확하고 신뢰성 높은 통역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봉사단의 첫 공식 활동은 2월 8일 개최되는 '제3회 백마강 정월대보름 축제'에서 시작되었다. 봉사단은 '다양한 문화가 어울리는 정월대보름' 부스를 운영하며, 각국의 전통 놀이, 국기 및 가옥 꾸러미 체험, 통역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과 지역 주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기회를 제공하며, 문화적 이해와 소통의 장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소통봉사단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지역 사회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고, 외국인 주민들의 정착과 생활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본다"라고 밝혔다.

부여군 외국인 통역 소통봉사단의 출범으로 지역 사회 내 다문화 공존의 기반이 강화되고, 주민 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정과 지역 사회가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강클라우뎃 명예기자 (필리핀)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둔산 리빌딩’…대전 둔산 1·2지구, 재건축 움직임 본격 시동
  2. 대전 치매환자 등록률 46% 전국광역시 '최저'…돌봄부담 여전히 가족에게
  3. '산불 복구비 108억, 회복은 최소 20년'…대전·홍성 2년째 복구작업
  4. 아이 받아줄 사람 없어 '자율 귀가'… 맞벌이 학부모 딜레마
  5. 4월부터 우유, 맥주, 라면 등 '줄인상'
  1. [홍석환의 3분 경영] 간직된다는 것
  2. ‘어떤 나무를 심을까?’
  3. 대전 서구 도마변동13구역, 우여곡절 끝 사업시행계획 총회 통과
  4. [한성일이 만난 사람]안동욱 (주)미소정보기술 대표
  5. [독자칼럼]대한민국의 경제위기 극복방안

헤드라인 뉴스


[기획] 지천댐, 갈등 넘어 상생의 댐으로-(상) 지천댐 필요성

[기획] 지천댐, 갈등 넘어 상생의 댐으로-(상) 지천댐 필요성

충남 청양 지천댐 건설을 두고 충남도와 반대 주민들이 이견을 보이며, 진척 없이 갈등만 깊어지고 있다. 도는 충남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건설 프로젝트라며 필수 사업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반대 주민들은 지천의 환경 파괴뿐 아니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 발생하는 등 주민들에게 악영향을 주는 사업이라고 거세게 반발한다. 소득 없는 줄다리기로 도의 행정력은 소비되고, 주민 불신만 커지고 있는 상황. 지천댐 건설 여부를 명확히 가리기 위해선 댐 건설의 필요성, 양측 주장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 이..

케이크 가격 4만원대?... 생일 초 불기도 부담되네
케이크 가격 4만원대?... 생일 초 불기도 부담되네

소비자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식품·외식업계 가격 인상이 계속되면서 케이크 가격도 4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 31일 해당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최근 커피와 음료, 케이크 가격을 올렸다. 케이크 가격은 2000원 올리고 조각 케이크는 400원 인상했다. 이에 따라 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스초생)은 3만 7000원에서 3만 9000원이 됐다. 스초생 2단 제품은 4만 8000원이다. 딸기 생크림은 3만 6000원이고 클래식 가토 쇼콜라 가격은 4만원이다. 조각 케이크는 생딸기 우유 생크림은 9500원으로 1..

대전시, 자전거고속道 구축 필요성 고개…단절구간 많아 교통분담 제자리
대전시, 자전거고속道 구축 필요성 고개…단절구간 많아 교통분담 제자리

탄소 중립을 위한 대표적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을 높이기 위해 대전시가 '자전거 고속도로망' 구축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10년간 자전거 도로는 크게 증가했지만, 단절 구간이 많아 교통 분담률이 크게 늘지 않았는데 이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31일 대전세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대전시 자전거 고속도로 도입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 보고서를 보면 대전의 자전거도로 총연장은 2023년 기준 937㎞로 2010년 586.9㎞ 보다 6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자전거 분담률은 1.85%(2021년 기준)로 여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3색의 봄 3색의 봄

  • ‘안 오르는 게 없네’…라면, 우유, 맥주 4월부터 인상 ‘안 오르는 게 없네’…라면, 우유, 맥주 4월부터 인상

  •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꽃샘추위 이겨낸 야구 열기…한화생명 볼파크 세 번째 매진

  • ‘어떤 나무를 심을까?’ ‘어떤 나무를 심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