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 태극권,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로 세계적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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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다문화] 태극권,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로 세계적 주목

  • 승인 2025-03-03 11:44
  • 신문게재 2024-12-29 23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중국의 전통 무술인 태극권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태극권은 단순한 무술을 넘어 신체 건강과 정신수양을 조화롭게 결합한 독특한 운동방식으로, 동양철학과 전통무술의 정수를 담고 있다. 이 운동은 전 세계적으로 널리 보급되며, 동서양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태극권은 명말청초 시기 하남성 온현진 가구의 진왕정이 창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수백 년 동안 발전과 변화를 거듭하며 다양한 유파로 나뉘었고, 오늘날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중국 전통 무술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태극권의 기본 원리는 음양순환과 천인합일의 철학사상에 기반하며, 중심을 바르게 유지하는 중정 원활한 움직임이 특징이다. 의식적인 호흡조절과 내적인 수련을 중시하며, 다섯 가지 기본 보법과 여덟 가지 기본 수법을 중심으로 연마된다.

태극권은 단순한 신체운동이 아니라 동양적 조화와 균형의 미학을 담고 있는 예술적인 움직임이자 과학적인 건강관리법이다. 수련을 통해 체력을 강화하고 정서를 안정시키며 인체의 자연스러운 흐름을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을 높이고 정신 건강을 증진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많다. 현대사회에서 스트레스 해소와 웰빙을 위한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태극권은 신체단련과 정신수양, 심리적 안정을 모두 충족시키는 독특한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동양 철학과 전통 무술의 정수를 담고 있는 태극권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하여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신체건강, 자기수양, 문화적 교류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운동으로 자리할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태극권을 즐기며, 세계적인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명예기자 리메이펀(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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