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1년에 한 번, 음력 1월 4일 저녁부터 다음 날 5일 아침까지 열리는 시장으로 산사람과 죽은 사람이 만날 수 있다는 전설에 따라 조상에게 행운을 기원하거나 먼 세상을 떠난 이들을 애도하기 위해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시장 개장에 앞서 지역 주민들은 나라와 국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음양 시장 의례에 따라 '행운을 사고 불운을 파는' 상품을 체험하고 교환하는 활동을 한다. 전설에 따르면 이곳은 과거에 전쟁터였으며 신비롭고 쓸쓸한 공간에서 사람들은 흥정 없이 물건을 사고팔며 선행을 실천할 기회를 얻는다.
음양 시장의 신비한 아름다움은 남과 북쪽 지역까지 알려져 있어 각지에서 방문객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로 자리 잡아 시장에서는 쇼핑과 음식 외에도 다양한 거리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다. 그래서 사고파는 목적 외에 음양 시장을 찾는 사람들은 주로 행운을 기원하고 걱정을 덜기 위해 이 시장을 찾는다.
이처럼 음양 시장은 단순한 거래의 장을 넘어 사람들에게 행운과 평안을 기원하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지연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