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2일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5 장애인 평생학습도시'에 태안군이 선정됨에 따라 올해 장애인 교육 지원 및 취업 연계 과정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은 장애인의 학습기회를 늘리고 교육 불균형을 해소해 장애 친화적 평생학습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태안군을 비롯해 전국 14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군은 국비 총 9천만 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3년간 ▲지원체계 구축 ▲장애유형별 프로그램 ▲기관 연계 ▲취업 연계 등 4개 분야에서 11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과 장애인 동아리 활동 지원, 점자 교실, 수어 교실, 자격증 취득(바리스타 과정) 등 장애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관내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선정을 발판 삼아 앞으로 모든 군민이 차별없이 평생학습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장애인 등 취약계층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역 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반다비 국민체육센터' 건립에 나서는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읍면 장애인체육회'를 출범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장애인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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