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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호<맨 왼쪽> 대전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간부 공무원들이 하늘 양 발인식을 마치고 장례식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오현민 기자 |
설동호 교육감은 14일 오전 9시 30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 고 하늘 양의 발인식에 참석해 고인을 기렸다. 본청 국·과장을 비롯해 양수조 동부교육장, 박세권 서부교육장 등 교육청 관계자 30여 명도 자리해 운구차량으로 이동하는 하늘 양의 관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다.
교육청 관계자는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학생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책임을 통감하듯 눈물을 훔치며 탄식했다.
설 교육감은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사건 발생 직후 열린 긴급 기자회견 이외에 별도의 입장을 전하지 않고 있는 상태로 이날도 발인식과 관련한 발언은 따로 없었다.
앞서 가해 교사는 10일 오후 4시 30분께 대전 교내에서 돌봄교실을 마치고 복도를 나서던 하늘 양에게 책을 준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한 후 흉기로 찔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 교육감은 11일 열린 긴급브리핑에서 "슬픔과 고통 속에 계실 유가족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하늘 양은 14일 오전 9시 30분 대전 건양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후 대전 추모공원에 봉안됐다. 오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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