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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보건소 |
군 관계자에 따르면, 홍성군치매안심센터가 17일부터 28일까지 치매 경도인지장애 및 인지저하자를 대상으로 인지강화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4일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인지 자극을 통해 참가자들의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개선하며, 궁극적으로 치매 발병 가능성을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 측은 이 교실이 치매의 중증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지강화교실은 3월부터 11월까지 총 36회에 걸쳐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3기로 나뉘어 있으며, 각 기는 12회씩 진행된다. 1기는 치매 인지프로그램, 2기는 전산화(베러코그) 인지프로그램, 3기는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치유농업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신체활동, 공예, 미술, 표준치매교육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치매-PASS'라는 치매 위험요인 통합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여, 운동, 흡연, 우울증, 고혈압 등 조절 가능한 생활습관 및 환경적 위험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여 상담 후 선별검사를 거쳐 신청할 수 있다. 이미 센터에 등록된 주민의 경우 전화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홍성군치매안심센터의 이용숙 건강관리과장은 "치매 고위험군 어르신들의 치매 발병률이 높은 만큼, 다양한 예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인지강화교실 운영은 고령화 사회에서 증가하는 치매 문제에 대한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예방적 접근이 장기적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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