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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혁 본부장. |
유 본부장은 13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무소속 출마를 권유해주신 수많은 분들의 성원과 사랑에 가슴 깊이 감동했다"며 "하지만 저는 '선당후사(先黨後私)'의 길을 택하고자 한다. 이는 단순한 정치적 선택이 아닌, 제 신념이자 약속"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공천관리위원회를 열어 보궐선거 후보자로 강형석 시당 대변인을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공관위가 2000년생에 대학생 신분인 강 대변인을 추천하자 당내에선 적잖은 파장이 일었다.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은 이상민 시당위원장의 "청년에게 기회를 주기 위한 도발적이고 전략적인 정치 실험"이라는 설명에 일부 유성갑 지역 당원들이 "유성갑은 정치 실험 하는 곳이 아니다"라며 반발하기도 했다.
유 본부장은 "당이 유성 구민 여러분을 위해 가장 적합한 선택으로 믿는다"며 "그 결정이 어떠하든, 저는 한 걸음 물러서서 당과 유성의 발전을 위해 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뜨거운 지지를 받들지 못해 죄송한 마음뿐이지만,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는 것이 더 큰 전진을 위한 준비가 되리라 믿는다"며 "국민의힘이 유성의 희망이 되고, 여러분의 삶에 따뜻한 봄날이 될 수 있도록,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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