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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의회가 13일 오전 제32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 17건을 의결하고 폐회했다. |
본회의에 앞서 안병국, 김성조, 김종익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안 의원은 미국 철강 관세부과에 따른 대응책 마련과 철강산업 위기, 탄소중립시대에 발맞춘 수소환원제철소의 건립을 주장했다.
김성조 의원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의 지속 추진을 촉구하며 이를 위한 시차원의 TF 구성, 시의회 특별위원회 구성, 범시민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요구했다.
김종익 의원은 대규모 택지개발사업 등에서 과오납 된 상수도 원인자부담금이 납부 주체가 직접 청구해야만 환급이 가능한 현실을 지적하며 환급 대상자에게 개별통지 등 포항시의 적극행정을 촉구했다.
이어 본회의에서 △포항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지원 조례안 △포항시 읍·면·동의 명칭과 관할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포항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총 17건의 안건을 상정, 심의 가결했다.
그런 뒤 '미국 철강제품 관세 부과에 따른 철강산업 위기 범정부 공동대응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의원들은 결의안에서 국내 철강산업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범정부 차원의 공동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 정부에 포항시의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을 통한 종합적인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김일만 의장은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는 지역 철강산업 뿐 아니라 국가 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위기임을 인식하고, 철강산업 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포항시의회의 3월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일정으로 '제322회 임시회'를 연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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