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공원·산림 분야에 661억원 투입…도시 숲 조성 박차

  • 전국
  • 충북

청주시, 공원·산림 분야에 661억원 투입…도시 숲 조성 박차

도시공원 물놀이장 추가 조성
장기미집행 도시공원 조성 등 공원 인프라 확충

  • 승인 2025-02-13 16:09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3 도시바람길숲 조성


청주시가 올해 661억원을 들여 공원·산림 등 시민 휴식공간 확충에 힘쓴다.

시는 우선 오송읍 정중근린공원과 오창읍 각리근린공원에는 각각 2000㎡, 1740㎡ 규모의 물놀이장을 조성한다. 기존의 망골, 장전, 대농, 문암, 생명누리공원을 포함해 7곳의 도심 물놀이장을 올 여름 개장한다.

지난해 문암생태공원 '온가족 힐링놀이터'에 이어 복대동 진재근린공원에는 2600㎡ 규모의 '꿈꾸는 놀이터'를 만든다. 2028년까지 구별로 종합 놀이공간 1곳씩 조성할 계획이다.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는 '상상더하기 어린이 놀이공간'을, 율량동 율봉근린공원에는 650m 길이의 맨발걷기길을 각각 조성한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자체공원 조성사업도 속도를 낸다.

17곳 중 7곳을 도시공원으로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운천근린공원과 사직2근린공원을 숲속 공간과 잔디광장, 야외무대, 다목적구장 등으로 꾸며진 도시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방서수변공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도심 곳곳에 디딤확산숲과 연결숲을 만든다. 산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뜨거운 공기를 배출함으로써 대기질 개선을 도모한다.

제2순환로 가마교차로 교통광장과 오송산단 완충녹지에는 탄소 흡수를 돕는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에도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휴양시설은 시민 수요에 맞춰 인프라를 확충한다. 옥화자연휴양림에 롤러코스터형 공중이동 놀이시설 등 레포츠시설을 설치하고, 기존의 노후 시설물을 손본다.

50.2㏊ 규모의 옥화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와 치유숲길(3.9㎞), 데크로드길(760m), 숲체험장(7개소)이 6월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95억원에 매입한 동보원 자연휴양림은 시설 개선을 거쳐 11월 새 이름과 함께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공원과 산림은 도시의 숨통을 틔우는 허파이자 시민이 가장 가까이서 여가를 즐기는 휴식공간"이라며 "녹지 인프라와 꿀잼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초등생 피습 사망] 갈라치기·유언비어 난무한 교육계… "애도가 먼저"
  2. [대전 초등생 피습 사망] "계획된 범죄정황 심신미약 아닌 특별가중 사안"
  3. [대전 초등생 피습 사망] 하얀 눈물 쏟아낸 하늘이… 흰눈 뒤덮힌 학교 분향소엔 짙은 발자욱 남아
  4. [대전 초등생 피습 사망] 6개월 휴직 진단 20일 만에 뒤집혔는데 교육청 뭐했나
  5. [사설] 충남강소특구로 지역 혁신 생태계 만들어야
  1. 정부와 민간, 해양사고 예방에 팔 걷어붙인다
  2. 교통약자 위한 '여객선 전동리프트' 지원 본격화
  3. 정부·여야 정치권, 故김하늘양 빈소 조문… 애도와 함께 '재발 방지' 약속
  4. [사설] '새마을금고 선거' 공동 기획보도 의미
  5. 농협, 금융상품몰 개편과 경품 이벤트로 고객 유치

헤드라인 뉴스


대전시, 핵융합에너지 산업 육성… 미국과 공식 협력

대전시, 핵융합에너지 산업 육성… 미국과 공식 협력

대전시가 전국 최초로 미국과 핵융합 협력을 공식 추진하는 등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에너지 산업 육성에 뛰어들었다. 대전시는 13일 기초과학연구원 과학문화센터에서 '핵융합 산업협력 국제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이장우 대전시장, 오영국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장, 리차드 존 버터리(Richard J. Buttery) 미국 제너럴아토믹스(G.A.) 자기핵융합에너지(MFE) 그룹 부사장이 참석해 핵융합 기술 개발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미국 국립 핵융합 연구 시설(DⅢ-D) 개방 및 연구 지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민주당 충남 국회의원들과 비공개 회동 왜?
김태흠 충남도지사, 민주당 충남 국회의원들과 비공개 회동 왜?

12·3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으로 어수선한 정국 속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충남 국회의원들과 비공개로 회동한 것으로 알려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탄핵심판 결과가 임박한 상황에서 국민의힘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 지사가 자당 소속 의원이 아닌 민주당 의원들만 초청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여러 해석을 낳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2월 11일 서울 여의도 모처에서 문진석 국회의원(충남 천안갑)을 비롯해 모두 6명의 민주당 의원들과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회동은 김 지사 측이 먼저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인 문진석 의원에게..

[기업] 청년 울리는 결혼·출산·육아 3대 高비용 잡을까?
[기업] 청년 울리는 결혼·출산·육아 3대 高비용 잡을까?

결혼과 출산, 육아에 드는 비용이 해마다 상승하며 2030세대들의 결혼과 출산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의 저출생 문제는 수년째 해결의 기미를 보이지 않으며, 세계 최저 수준의 합계 출산율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 통계청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합계출산율은 0.72명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으며, 현재의 인구수 유지를 위한 최소 출산율인 2.1명에도 크게 못미치는 실정이다. 이처럼 젊은 세대의 결혼, 출산, 육아 3대 고비용 부담 해소는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선결 과제가 됐다. 이런 가운데 국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하늘아 예쁜 별로 가’…하늘에 띄우는 마음 ‘하늘아 예쁜 별로 가’…하늘에 띄우는 마음

  •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확대 발급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확대 발급

  • ‘너의 아름다운 꿈이 하늘에서 빛나기를’ ‘너의 아름다운 꿈이 하늘에서 빛나기를’

  • 굳은 날씨에도 이어진 김하늘 양 추모 행렬 굳은 날씨에도 이어진 김하늘 양 추모 행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