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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가 올해 661억원을 들여 공원·산림 등 시민 휴식공간 확충에 힘쓴다.
시는 우선 오송읍 정중근린공원과 오창읍 각리근린공원에는 각각 2000㎡, 1740㎡ 규모의 물놀이장을 조성한다. 기존의 망골, 장전, 대농, 문암, 생명누리공원을 포함해 7곳의 도심 물놀이장을 올 여름 개장한다.
지난해 문암생태공원 '온가족 힐링놀이터'에 이어 복대동 진재근린공원에는 2600㎡ 규모의 '꿈꾸는 놀이터'를 만든다. 2028년까지 구별로 종합 놀이공간 1곳씩 조성할 계획이다.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는 '상상더하기 어린이 놀이공간'을, 율량동 율봉근린공원에는 650m 길이의 맨발걷기길을 각각 조성한다.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자체공원 조성사업도 속도를 낸다.
17곳 중 7곳을 도시공원으로 조성한 데 이어 올해는 운천근린공원과 사직2근린공원을 숲속 공간과 잔디광장, 야외무대, 다목적구장 등으로 꾸며진 도시공원으로 탈바꿈시킨다.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방서수변공원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도심 곳곳에 디딤확산숲과 연결숲을 만든다. 산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뜨거운 공기를 배출함으로써 대기질 개선을 도모한다.
제2순환로 가마교차로 교통광장과 오송산단 완충녹지에는 탄소 흡수를 돕는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산림휴양 인프라 확충에도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산림휴양시설은 시민 수요에 맞춰 인프라를 확충한다. 옥화자연휴양림에 롤러코스터형 공중이동 놀이시설 등 레포츠시설을 설치하고, 기존의 노후 시설물을 손본다.
50.2㏊ 규모의 옥화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와 치유숲길(3.9㎞), 데크로드길(760m), 숲체험장(7개소)이 6월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95억원에 매입한 동보원 자연휴양림은 시설 개선을 거쳐 11월 새 이름과 함께 문을 연다.
시 관계자는 "공원과 산림은 도시의 숨통을 틔우는 허파이자 시민이 가장 가까이서 여가를 즐기는 휴식공간"이라며 "녹지 인프라와 꿀잼공간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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