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기회발전특구는 새로운 발전의 동력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던지고 있다. 사진=테크노파크 제공. |
현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기회발전과 교육발전 특구'는 실질적인 터닝포인트를 만들기 위해 도입됐으나 앞으로 미래는 물음표를 달고 있다.
2024년 교육발전과 기회발전 특구에 차례로 포함된 세종특별자치시의 주도면밀한 대응이 필요한 배경이 여기에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최민호)가 2월 13일 시청 집현실에서 기회발전과 교육발전 특구 운영을 위한 특구 전담조직(TF) 구성 이후 첫 회의를 열었다. 지난해 7월 교육발전, 11월 기회발전 특구에 연이어 지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승원 경제부시장이 총괄 팀장을 맡고, 김현기 경제산업국장과 시 관련 부서장, 시교육청, 행복청 관련 부서장, 세종테크노파크, 세종상공회의소, 일자리경제진흥원, 대학 산학협력단 등의 유관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월 13일 열린 특구 TF 킥오프 회의. 사진=세종시 제공. |
이승원 경제부시장은 "오늘 회의는 세종시가 첨단산업과 교육혁신의 중심지로 자리 잡기 위한 실행 전략들을 논의하는 첫 번째 자리였다"라며 "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특구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경제에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테크노파크(원장 양현봉)는 '기회발전특구 지정 실태와 정책 제언'을 통해 성공적 지역발전과 성과 창출을 위한 연계 금융·R&D·인력·교육 등 종합적 지원대책 마련 필요성을 제언했다. 배동수 팀장은 거버넌스 구축(전담기관의 지정 등)과 기업 수요기반의 기술개발 환경 조성, 인력수급을 위한 정책적 지원, 양질의 주거환경과 문화환경 조성, 교육발전특구와 경제자유구역 등 특구 간 상호보완적 시너지 효과 도모 등의 통합 지원안을 제시했다.
한편, 기회발전특구는 2024년 11월 집현동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 등을 대상으로 총 56만평 규모로 지정됐다. 앞선 7월 지정된 교육발전특구는 '세계로 나아가는 미래 교육도시'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모두를 위한 교육과 돌봄 연계형 늘봄 체계 구축,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공교육 체계 혁신, 지·산·학·연 연계 정주형 지역혁신 인재 양성 등 모두 3개 전략으로 담겼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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