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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궁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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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문화원장격려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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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곡리달집태우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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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기도문낭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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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휘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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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밥나누기 |
이번 축제는 마을 어르신을 공경하는 의미에서, 부녀회(회장 김민배)는 각종 나물과 오곡밥을, 장수하시는 어르신 30분에게 마을 독지가(이명진)가 준비한 장수선물을 드렸다.
올해는 장수선물로 깨물면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는 부럼(견과류)과 사과생즙을 준비해 드렸으며, 전통적으로 내려온 경로효친의 마을 문화를 계승하고자, 이장과 부녀회장, 지도자가 손수 어르신 한 분 한 분마다 건강을 기원하며, 한산소곡주로 귀밝이술을 참작하였다.
특히 양승학 대흥면 명예 면장은 돼지 한 마리를 찬조해 훈훈한 마음을 전함으로 진수성찬을 이룰 수 있었다.
노인회장(김창호)의 축제선언으로 축제가 시작돼 이장의 인사와, 부부간 화목하고 건강한 가정생활로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는 모범부부(김창호, 이완금)를 선정해 표창하였고, 이어 내빈들의 격려사 및 축사가 이어졌으며, 재경에서 활동했던 서예 작가이신 지담 강희식 선생이 금곡리 마을이 크게 융성하고 흥하기를 기원하고, 자손만대 번창하기를 소원하는 의미에서 '금곡안녕(金谷安寧) 만사형통(萬事亨通)'과 '크게 흥하여라 금빛마을'을 기념 휘호를 했다.
민속놀이 경기는 매년 금곡팀과 금빛팀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대동 윷놀이를 시작으로, 제기 차기, 단감 길게 깍기, 딱지 치기, 투호 놀이, 산내끼 꼬기, 신발 던지기, 대동 한궁놀이 등 전통놀이를 통해 어르신에게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가, 마음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김태영 문화원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이해 오곡밥을 나누고, 각종 민속놀이를 통하여 이웃과 함께하는 만남과 소통을 함으로써, 전통문화의 계승발전과 살기 좋은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는 모습이 너무나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축제의 백미는 달집태우기로 마을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주민들의 소원이 적힌 달집을 무대 중앙으로 이동시켰다.
마을의 안녕과 풍년농사, 주민건강과 가정행복을 기원하는 '2025년 정월대보름을 기해 하늘에 계신 분에게 청하는 발원기원문'을 주민 대표자(강완식)가 크게 낭독했다.
강환구 이장은 "금빛마을 금곡리가 크게 흥하여, 자손만대 번성하며, 좋은 전통 이어받아 인심 좋고 살기 좋은 마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본 축제를 기획하고 연출한 안창훈 지도자는 "마을 단위 축제를 성대하게 개최함으로, 마을 어르신들에게 갈급한 문화적 감성을 일깨워 어릴 적 향수를 자아내고, 나아가 금곡리에서의 삶이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 됐으면 한다"고 작은 소망을 피력했다.예산=신언기 기자 sek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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