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충주 공립 수목원 위치도. |
시는 2024년 9월 수립한 공립 수목원 조성계획에 따라 대상지인 충주시 용탄동 산33-1번지 도유림을 시유림과 교환하는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진행되며, 총사업비 380억 원 중 국비 17%, 도비 15%, 시비 68%가 투입된다.
세부적으로는 수목원 조성에 250억 원, 목조전망대 조성에 130억 원이 배정됐다.
이번 사업은 충주호 권역과 연계해 충북 북부지역의 식물 유전자원 수집, 보전, 연구 및 증식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기후변화 대응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시민들에게 양질의 산림휴양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산 목재를 활용한 목조전망대를 조성해 충주시가지와 충주호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육성할 방침이다.
시는 이를 통해 자연경관을 활용한 관광 자원을 확충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는 2025년 2월 지방이양사업(수목원) 및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목조전망대) 신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돌입한다.
3월에는 수목원 대상지 내 임도 조성(1.41㎞)을 진행하고, 4월에는 주민 의견 수렴 후 수목원 예정지 지정과 투자심사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7월부터는 수목원 조성계획 승인을 위한 사전 절차에 착수해 2026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시는 공립 수목원과 목조전망대를 계명산 자연휴양림, 테마임도, 종댕이길, 심항산 순환루트, 충주댐 명소화 사업과 연계해 계명산 권역을 산림복지 복합문화시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조길형 시장은 "공립 수목원과 목조전망대 조성을 통해 도심 지역에서도 시민들이 손쉽게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게 하겠다"며 "올해 안으로 인허가 등 사전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조성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충주시는 2025년 말까지 용탄동 산33-1번지 156㏊를 수목원 예정지로 승인받고, 투자심사 및 조성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산림휴양 접근성을 높이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