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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수석동 한 주택에서 진행된 생활 쓰레기 처리 후 모습(사진 제공 서산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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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수석동 한 주택에서 진행된 생활 쓰레기 처리 후 모습(사진 제공 서산시) |
해당 주택은 오래전부터 집주인이 인근 지역에서 가져온 다양한 종류의 쓰레기로 인해 집 안과 외부가 지저분하게 둘러싸여 있어 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도시 미관 저해로 이웃 주민들의 일상생활 침해로 인한 민원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수석동에서는 관내 사회단체와 함께 3차례에 걸쳐 집주변과 집안을 청소해주었으나, 다시 쓰레기를 모아다가 방치하는 일이 되풀이 되어 왔고, 생계가 어려운 해당 집주인의 생계유지를 위해 공공근로로 채용하기도 했으나 중도 포기하면서 불편한 상황이 장기화 되어 왔다.
또한 최근 행정기관에서 집 주변에 높여 있는 쓰레기를 치워주겠다고 제안했으나 집주인이 거부하며 강한 반대 의사로 인해 가족을 통해 청소 설득 작업을 진행 해 왔으나, 주민 불편 민원이 해소되지 못하고 장기간 방치되어 왔다.
인근 지역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와 언론사 및 방송사의 취재 보도를 인해 집주인을 설득작업을 벌이면서 다행히도 집 주인의 허락하에 이날 집 주변에 있는 모든 쓰레기를 수거 완료됐고, 집주인은 같은 행위를 반복하지 않기로 약속하면서 주민들의 오랜 민원 사항 해소에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하고 있다.
한 주민은 "지역 주민의 오랜 불편 사항과 민원 사항이 말끔히 해소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민원 해결에 노력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역 화합과 발전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재발 방지에 힘쓸 계획이며, 아울러 집주인의 생활 안정을 위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해 복지행정을 적극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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