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출생아 수 전년 대비 23명 증가

  • 전국
  • 광주/호남

부안군, 출생아 수 전년 대비 23명 증가

2024년 153명…2008년 이후 최고치

  • 승인 2025-02-13 12:06
  • 신문게재 2025-02-14 5면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부안군청 전경
부안군청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이 다양한 인구정책을 펼친 결과 출생아 수가 증가하는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



13일 부안군에 따르면 2024년 출생아 수가 153명으로 전년 대비 23명 증가했다.

이는 감소세를 이어오던 출생아 수가 다시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군의 다양한 인구정책 및 지역사회 각계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군 출생아 수는 2023년 130명에서 2024년 153명으로 2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17.69% 증가한 수치로 정부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고치이다.

부안군은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결혼생활 정착을 돕기 위해 결혼장려금 500만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임기 여성부터 출산 가정까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지속 적으로 펼쳐왔다.

특히 부안군 보건소에서는 출생축하금으로 자녀 수에 따라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10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군에 거주하면서 혼인신고를 하고 셋째까지 낳으면 최대 23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부터는 임산부 교통비 지원금 최대 70만원 등 임신·출산 지원 모자보건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한방 난임 부부 지원, 영구적 불임 예상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 다문화 임산부 출산준비 교실 운영 등 신규사업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또 부안군 근농 인재육성재단을 운영해 반값등록금 등 7개 분야에서 다양한 장학사업을 전개해 부안 형 교육복지를 실현하며 양질의 교육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사회의 출산 장려 분위기도 매우 높다. 상서면 거석마을 출신인 이정권 ㈜DH글로벌은 올해 첫 출생아 가정에 축하 기념품으로 세탁기를 전달하며 아기 탄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부안군 출생아 수 증가 ‘전년 대비 2-이정권 회장
이정권 ㈜DH글로벌 회장
이정권 회장은 2020년부터 매년 부안 첫 출생아 가정에 축하 기념품으로 가전제품을 선물해 오고 있다.

이어 2016년부터 남다른 고향 사랑으로 부안군 근농 인재육성재단에도 매년 장학금을 기탁해 오고 있으며 202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 사랑 기부제를 통해 500만원을 기부해 부안군 제1호 고액기부자로 등록되는 등 고향 발전과 이웃 및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에도 부안군 고향 사랑 기부금 2000만원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부안군 근농 인재육성장학금 2025만원 등 총 4025만원을 군에 기탁했다.

이정권 회장은 "제가 자라온 부안의 더 큰 발전과 주민들의 행복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갖고 지원할 예정이다. 부안군 저 출생 위기 극복에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화영 부안군 부군수는 "저 출생 문제는 사회 문화 경제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것으로 출생아 수 감소세가 멈추고 반등해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현상"이라며 "그간의 저 출생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와 노력의 결과이다. 이러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결혼부터 임신 출산 양육까지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더욱 늘려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안=전경열 기자 jgy36712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충청권 부동산 시장 온도차 '뚜렷'
  2. 오인철 충남도의원, 2025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 의정정책대상 수상
  3. 위기브, ‘끊김 없는 고향사랑기부’ 위한 사전예약… "선의가 멈추지 않도록"
  4.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강도묵 전 총재 사랑의 밥차 급식 봉사
  5. '방학 땐 교사 없이 오롯이…' 파업 나선 대전 유치원 방과후과정 전담사 처우 수면 위로
  1. 제1회 국제파크골프연합회장배 스크린파크골프대회 성료
  2.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연말연시 자선 영화제 성황리 개최
  3. 육상 꿈나무들 힘찬 도약 응원
  4. [독자칼럼]대전시 외국인정책에 대한 다섯 가지 제언
  5. [2025 충남 안전골든벨 왕중왕전]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 "안전지식 체득하는 시간되길"

헤드라인 뉴스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 다음을 묻다] 대전·충남 통합 '벼랑끝 지방' 구원투수 될까

지방자치 30년은 성과와 한계가 동시에 드러난 시간이다. 주민과 가까운 행정은 자리 잡았지만, 지역이 스스로 방향을 정하고 책임질 수 있는 구조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제도는 커졌지만 지방의 선택지는 오히려 좁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구 감소와 재정 압박, 수도권 일극 구조가 겹치며 지방자치는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지금의 자치 체계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는지, 아니면 구조 자체를 다시 점검해야 할 시점인지에 대한 질문이 커지고 있다. 2026년은 지방자치 30년을 지나 민선 9기를 앞둔 해다. 이제는 제도의 확대가..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 내년 지방선거 뇌관되나

대전 충남 통합이 지역 의제로선 매우 이례적으로 정국 현안으로 떠오른 가운데 내년 지방선거 뇌관으로 까지 부상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정부 여당이 강력 드라이브를 걸면서 보수 야당은 여당 발(發) 이슈에 함몰되지 않기 위한 원심력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6월 통합 단체장 선출이 유력한데 기존 대전시장과 충남지사를 준비하던 여야 정치인들의 교통 정리 때 진통이 불가피한 것도 부담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들과 오찬에서 행정통합에 대해 지원사격을 하면서 정치권이 긴박하게 움직이..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 카페 일회용 컵 따로 계산제 추진에 대전 자영업자 우려 목소리

정부가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값을 따로 받는 '컵 따로 계산제' 방안을 추진하자 카페 자영업자들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매장 내에서 사용하는 다회용 머그잔과 테이크아웃 일회용 컵 가격을 각각 분리한다는 게 핵심인데, 제도 시행 시 소비자들은 일회용 컵 선택 시 일정 부분 돈을 내야 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2026년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2027년부터 카페 등에서 일회용 컵 무상 제공을 금지할 계획이다. 최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최근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컵 따로 계산제를 탈 플라스틱 종합 대..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동지 팥죽 새알 만들어요’

  • 신나는 스케이트 신나는 스케이트

  •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성금으로 잇는 희망…유성구 주민들 ‘순회모금’ 동참

  •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 시니어 모델들의 우아한 워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