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백제 왕도에 걸맞은 역사문화관광 거점도시 조성

  • 전국
  • 공주시

공주시, 백제 왕도에 걸맞은 역사문화관광 거점도시 조성

백제문화전당 건립 등 인프라 구축 및 콘텐츠 개발

  • 승인 2025-02-12 11:13
  • 수정 2025-02-12 15:47
  • 신문게재 2025-02-13 13면
  • 박종구 기자박종구 기자
역사문화관광 거점도시
공주시가 백제의 역사, 문화, 관광을 아우르는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 백제 왕도에 걸맞는 역사문화관광 거점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 같은 전망은 최원철 시장이 11일 웅진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 시민과의 대화 자리에서 백제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백제 왕도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현재 웅진동 공주문화관광지 2단계 지구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백제문화전당'을 조성 중에 있다.

이 사업에는 도비 94억 원을 포함한 총 29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연면적 3,937㎡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백제문화전당에는 상설 공연이 열릴 290석 규모의 공연장과 연습실, 백제 역사문화 기록관 및 체험존, 공방, 어울림 마당 그리고 식당과 카페 등의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시는 백제라는 콘텐츠를 언제 어디서나 보고 즐기고 느낄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역사문화관광 거점도시 - 백제문화전당 조감도
지난해 4월 첫 삽을 뜬 백제문화전당은 오는 11월 준공되어 이르면 올해 말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웅진백제 왕실문화 스테이와 백제왕도 생활체험마을 등 총사업비 1000억 원이 투입되는 백제문화촌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충청남도의 제2기 균형발전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400억 원 규모의 선도 사업비를 확보한 데 이어 민간 투자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 백제왕도디지털유산관도 2030년까지 조성해 공주문화관광지 일대를 백제의 역사문화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세계유산인 공산성 진남루의 원형을 회복하고 세계유산과 왕도 심을 연결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백제왕도 세계유산 탐방거점 조성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총 800억 원을 투입해 세계유산 탐방관, 전시관, 교육체험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며, 지난해 보상은 98% 완료된 상태다. 올해 기본 및 실시 설계에 착수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7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최원철 시장은 "세계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은 백제의 유산을 관광 자원화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 명실상부한 백제 왕도로서의 이미지를 체계적으로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풋살장서 초등생 사망...안전관리 현주소는
  2. "오늘은 사직 전공의 내일은 군의관, 전문의 꿈은 포기 안할 것"
  3. 유성구종합사회복지관, 작은 소통 워크숍
  4. 충청권 사교육비도 역대 최고… 충남 1인당 지출 증가율 전국 1위
  5. [사이언스칼럼] 바이러스 감염과 알츠하이머병의 연관성
  1. 대전보훈병원, 혈액투석 적정성평가 심평원서 '최우수등급'
  2. 충청권 뒤덮은 황사·미세먼지…14일 오후부터 회복
  3. [홍석환의 3분 경영] 삶의 의미
  4. 세종시 풋살장 '어린이 사망사고'...2가지 문제점 노출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3월13일 목요일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풋살장서 초등생 사망...안전관리 도마위

세종시 풋살장서 초등생 사망...안전관리 도마위

세종시 공공 및 민간 풋살장 시설의 안전관리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2025년 3월 13일 고운동 소재 근린공원 공공 풋살장에서 11세 초등학생 A 군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면서다. 세종시 및 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A 군을 포함한 초등학생 2명이 이날 오후 3시 55분경 해당 장소의 골대 그물을 잡고 흔들며 야외 활동을 하던 중 발생했다. 이 풋살장은 초등학교와 고교 사이에 위치해 있다. 조사 결과 A 군은 넘어진 골대의 철재 부위에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었고, 세종충남대병원으로 심폐 소생술과 함께 이송됐으나 의식을..

귀중품 훔쳐 달아난 차털이범들 CCTV 관제센터 요원에 덜미
귀중품 훔쳐 달아난 차털이범들 CCTV 관제센터 요원에 덜미

대전에서 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 하는 CCTV 관제센터와 지구대 경찰이 협력해 차털이 범들을 잇따라 붙잡아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절도 혐의로 30대 남성 A씨와 B씨를 각각 현행범으로 체포해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을 검거한 데에는 지역 치안을 위해 매일 방범용 CCTV를 모니터링 중인 CCTV 통합관제센터 요원들과 상주 경찰의 공이 컸다. A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2시 9분께 대덕구 일대 골목 갓길에 주차된 차량 내부에 있는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 이 같은 범죄행각은 치안 모니터링 중인 CCTV 관..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세… 대전·세종은 하락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세… 대전·세종은 하락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오른 가운데, 대전과 세종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의 증가가 눈에 띄면서 아파트값 양극화가 공시가격에 그대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58만 세대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4월 2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2023년 공시가격부터 3년 연속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현실화율)을 69.0%로 적용해 공시가를 산출했다. 이에 따라 시세 변동 폭만 공시가격에 반영됐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의 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외투를 벗어도 좋은 날씨 외투를 벗어도 좋은 날씨

  • 머리 보호한 채 안전한 장소로 대피 머리 보호한 채 안전한 장소로 대피

  • 윤 대통령 탄핵 판결 임박…찬반 대립 첨예화 윤 대통령 탄핵 판결 임박…찬반 대립 첨예화

  •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레이스 본격화…첫 날 후보자 3명 등록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레이스 본격화…첫 날 후보자 3명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