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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재경 의원이 도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도안동 문화시설용지 변경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대전시의회 제공 |
12일 복환위에 따르면 전날 열린 간담회에서는 도안택지개발지구 내 문화시설용지의 토지이용 계획 변경에 대해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재경 의원(국힘·서구3)이 주관해 최영준 대전시 도시주택국장을 비롯한 시·구 관계 공무원, 도안동 주민자치회와 통장협의회 임원 그리고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해당 부지는 원래 문화시설용지였으나 예식장 건립 추진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해 사업이 중단됐고 현재 토지 소유자가 공공시설용지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공동주택용지로 변경 요청해 대전시에서는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간담회에서는 대전시 도시계획과장의 사업 개요 및 추진 경과 설명이 이루어진 후, 주민들의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주민들은 과밀학급 문제와 교육시설 부족, 교통 혼잡, 기반시설 부족, 조망권 침해 등의 우려를 제기했고, 일부 주민들은 문화시설 유지 또는 공공문화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시는 "지구 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공공시설용지 기부채납을 통해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 및 기반시설 문제 해결을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향후 행정 절차를 거쳐 최적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대전시의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주민 의견을 도시계획위원회와 건축공동위원회에 전달할 예정이며, 이재경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여 합리적인 도시계획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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