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대전 초등생 피살' 학생 안전 점검·보완책 마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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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대전 초등생 피살' 학생 안전 점검·보완책 마련 총력

14일까지 학생 안전시스템·돌봄교실 등 긴급 점검
윤건영 교육감 “초등학생 사망에 깊은 애도... 학생 안전 최우선”지시

  • 승인 2025-02-12 10:57
  • 정태희 기자정태희 기자
충청북도교육청 전경 2


충북도교육청이 대전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피살 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와 함께 돌봄 공간을 포함한 학교 공간의 학생 안전관리 대책 점검에 나섰다.



도교육청은 지난 11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 사건과 관련해 학생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대책 수립과 함께 총체적 점검을 지시했다.

우선 12일부터 14일까지 학교장을 중심으로 학교 내 교육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안전시스템을 긴급 점검하고, 돌봄교실 운영의 전반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한다.



학생 하교 때는 보호자(대리인) 귀가 동행 원칙으로 인계 장소까지 학교 소속 인력과 자원봉사자 등이 항상 대면 인계하도록 귀가 관리를 강화한다.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인력 배치를 확대하고, 학생 귀가 시간에 인근 경찰서와 협조해 정기적인 순찰 등도 확대한다. 비상연락망 구축 등 안전관리시스템도 강화한다.

교원심리 치유 지원과 맞춤형 심리검사, 질병휴직 후 복직교사들의 안정적인 학교 복귀 지원에도 힘쓴다.

교육공무원 질병휴직위원회 운영을 강화하고 교원의 질병휴직과 복직 과정에서 전문 의료진의 진단과 회복 상태 진단서를 면밀하게 살피는 등 휴·복직 절차를 철저히 점검한다.

우울증 등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교원뿐 아니라 일반직 공무원, 교육공무직원 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리검사와 상담·치료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충북교육 가족과 함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학생 안전관리에 교육청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일정을 취소하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하는 대전 초등학생 사망사건 관련 교육부장관 주재 시도교육감 간담회에 참석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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