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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과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왼쪽 6번째)을 비롯한 산부인과 교수들과 의료진이 로봇수술 1500례 달성을 기념했다. (사진=건양대병원 제공) |
수술 종류로는 자궁암, 난소종양, 자궁탈출증 등 부인암 및 각종 여성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이 골고루 이뤄졌다. 2023년 8월 단일공 로봇수술기 도입 이후로는 배꼽 부위 하나의 절개창으로 수술이 이뤄져 미용적 측면과 치료 만족도가 높아졌다.
여성 질환은 골반뼈에 의해 보호되고 있고 자궁, 난소 등 민감한 부위를 다루기 때문에 정밀도가 매우 중요하다. 로봇수술은 3D 입체 영상으로 인체의 깊은 곳까지 섬세하게 수술할 수 있어 출혈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의 경우 향후 임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로봇수술센터장)는 "최근에 자궁근종과 여성암이 증가하면서 로봇수술을 선호하고 있다. 로봇수술은 수술시야 확보와 정교한 수술기구 조작을 기반으로 수술 안전성이 높고 최소절개를 통한 빠른 회복과 미용적 측면에 장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술기를 더욱 발전시키고 관련 연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철중 센터장은 로봇수술기 제작업체인 '인튜이티브서지컬'로부터 산부인과 로봇수술 최고 실력자로 인정받아, 타 병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참관교육센터(case observation site)로 지정되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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