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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농업기술센터 |
이 사업은 농업인들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농기계를 대여함으로써 생산성 향상과 경영비 절감 효과를 노리고 있다.
11일 보령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총 92종 482대의 농기계를 보유하고 있다. 주포면 본소에는 84종 312대, 웅천읍 남부지소에는 69종 170대가 배치되어 있어, 농가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2025년 12월까지 임대료의 50%를 할인해주는 정책이다.
이는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실제로 2024년 임대 실적은 총 2231건에 달했다.
농업인들은 기존 7만1712원이던 임대료를 3만5856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임대사업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되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다. 이용을 원하는 농업인은 최소 1주일 전에 전화나 방문을 통해 예약해야 한다.
다만, 이용 자격은 보령시에 거주하거나 경작지를 보유한 농업인 및 농업회사법인 등으로 제한되며, 영리 목적의 임대는 허용되지 않는다.
오제은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의 경영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인 농업 활동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많은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이번 사업은 농업 현장의 실질적인 요구를 반영한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기계 구입에 따른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농기계를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농업의 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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