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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 농업인 네트·무네트계 멜론 실증재배 모습. |
11일 군에 따르면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한 극한 폭염과 한파, 집중호우의 강도와 빈도가 증가하면서 지역의 기반산업인 농업 분야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체계적인 대응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우선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소하천 정비와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2025년 하반기 절골 소하천정비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오근리도당과 찬샘골은 연말까지, 갑산 소하천은 2026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준공할 예정이다.
특히 상습 침수 피해가 발생하는 생극면과 감곡면 일원 응천-청미천 합류 지점에 대해서는 생극지구 배수 개선 사업을 실시한다.
배수로 확장과 배수장, 배수문 정비를 통해 농경지 침수와 유실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무극, 목골, 도청, 소석, 방금이, 모래내 등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의 호안과 교량을 정비하고, C·D등급 판정을 받은 노후 교량에 대해서는 신속한 보수·보강 공사를 진행해 주민 안전을 확보할 방침이다.
군은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농업 모델도 구축한다.
내서성·내한성이 우수한 과수 품종을 발굴·보급하고, 관수와 환기, 온도 조절 등 환경제어 패키지 기술을 도입해 기후변화 대응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 우수 품종 공정육묘 보급 사업을 확대하고 친환경 종합분석센터를 운영해 농업생태계 변화에 체계적으로 대비한다.
병해충 예찰 강화와 선제적 방제를 통해 고품질 농산물 생산체계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시설하우스와 과수원에 기후대응 신기술 실증시험포를 운영해 신소득 작목을 발굴하고, 지역 특산물인 복숭아의 내한성 품종 선발 실증을 추진한다.
나아가 기온상승에 따른 아열대 작목 지역 적응 시험과 특화작목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조병옥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 분야 피해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기후대응 농업 육성을 통해 이상기후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 소득을 높이겠다"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기후재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음성=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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