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소방서는 정월 대보름 축제 행사장에 소방차와 구급차를 근접 배치하고, 전통시장과 산림 인접 지역 등의 예방 순찰을 강화해 화재 발생 위험을 사전 차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집태우기 등 화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총 622명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이 비상응소태세를 유지하고, 소방차량 57대를 가동해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태안 지역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로 많은 인파가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태안읍 경이정·태안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범 군민 중앙대제' ▲원북면 대기초등학교에서 열리는 '제14회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 등 총 2개소다.
소방서는 행사장 및 다중이용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하고, 경찰 및 지자체와 협력해 소방차량 진입로 확보를 위한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 특별경계근무 기간 동안 소방관서장 중심의 현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모든 가용 소방력을 동원해 초기 대응을 강화함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류진원 서장은 "정월대보름 행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군민들께서도 화기 취급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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