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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번영대로 일원 하수도 정비사업 모습. |
11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공공하수도 확대(1665억 원), 노후 관로 정비(1029억 원), 도심 침수 예방 빗물하수관 공사(1568억 원) 등 3대 분야로 진행된다.
특히 도시 전역의 하수 기반시설을 대폭 개선해 하수처리 효율을 높이고,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를 방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공공하수도 및 노후 관로 정비사업은 처리시설 확충과 함께 소규모 낙후시설을 통합·정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주요 사업으로는 운교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271억 원), 운교 하수관로 정비(262억 원), 엄정·토산 등 5개 지역 하수관로 정비(102억 원), 살미면 재오개리 하수관로 정비(48억 원) 등이 있으며, 총 40㎞ 구간이 정비된다.
시는 2022년부터 주덕 하수관로 2단계, 동 지역 하수관로 3단계, 앙성2처리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해 86㎞ 구간의 하수 처리 능력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읍·면 지역과 단월동, 풍동 등 도농복합 지역을 포함한 12개 지역의 하수처리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도심 침수 예방을 위한 빗물하수관 공사도 2022년부터 본격화됐다.
국비 1158억 원을 포함해 총 1276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시간당 강우량 80㎜를 처리할 수 있는 빗물하수관 28.8㎞와 빗물펌프장 2개소를 2027년까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연수동·칠금동·봉방동·문화동·안림동 일대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충주역 일대는 2025년 7월까지, 안림동·봉방동 푸르지오 1차 아파트 구간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길형 시장은 "하수처리시설과 관로는 도시의 혈관과 같다"며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 하수 인프라 확충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을 피해 공사를 진행하고, 교차로마다 우회도로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또 차선 감소 지역에는 신호 인력을 배치하고, 상가 매출 감소를 방지하기 위해 공사 기간 단축 공법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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