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국토부 공모 최종 선정 재도전 의지 ‘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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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국토부 공모 최종 선정 재도전 의지 ‘확고’

-자체 자문 결과 주거 및 상업시설 미분양 대책 수립 등 사업성 부족 해결 방안 필요하다고 판단
-공모 신청 도전 기회 2번 정도, 사업 계획 보완해 재도전 방침

  • 승인 2025-02-11 11:08
  • 신문게재 2025-02-12 12면
  • 정철희 기자정철희 기자
천안시가 최근 성환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에 5년간 국비 250억원 등을 확보할 수 있는 국토부 공모 최종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가운데 사업 계획을 보완해 재도전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중도일보 2024년 11월 7일 12면 참고>

11일 시에 따르면 2023년 12월 15일 성환이화시장 인근이 국토부의 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돼 국비 250억원, 행정지원, 건축규제 완화 등을 받을 수 있는 길이 개척됐다고 밝혔다.

이에 2024년 10월 10일 혁신지구 및 활성화 계획 승인을 위한 공모를 신청, 같은해 12월 23일 후보지 자격을 유지한 채 최종 선발은 불발됐다.

당시 사업 계획을 살펴보면 지역주민과 인근 종축장 이전 부지 미래모빌리티국가산단 종사자를 위한 주거복지와 커뮤니티 공간으로 298세대, 성환이화시장 국밥거리 등 기존의 로컬브랜드 재정착과 활성화를 위한 문화·의료기능이 도입된 특성화 융합 공간인 복합상업공간 등을 조성할 전망이었다.



하지만 공모 미선정 이유를 판단하고자 시에서 자체적으로 전문가들에게 자문한 결과, 주거 및 상업시설에 관한 미분양 대책 수립 등 사업성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 구상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시는 이같은 사업성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2025년 상·하반기에 수립돼 발표되는 도시재생사업 공모 가이드라인을 참고해 사업 계획을 보완하고 재도전할 방침이다.

국가시범지구 후보지 지원 기간에 따르면 후보지 지정 후 2년 내 지구계획을 미수립하는 경우 후보지 지위를 상실하기에, 성환 혁신지구는 2025년 말까지 공모 신청 도전이 2번 정도 가능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성환읍 지역은 미래모빌리티국가산단 배후지와 북부BIT산단 조성에 따른 이화시장 일원 구도심 가속화가 우려되기에, 혁신지구 선정이 필수적이라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자체 자문 결과 주거시설 등 미분양 시 대책 방안 수립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지원할 수 있는 기간이 아직 남은 만큼, 국토부 공모에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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