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명절 폭설 속에서도 빈틈없던 단양군보건의료원 응급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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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폭설 속에서도 빈틈없던 단양군보건의료원 응급실

  • 승인 2025-02-11 09:06
  • 수정 2025-02-11 14:30
  • 신문게재 2025-02-12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1) 보건의료원 전경
단양군 보건의료원 전경
단양군보건의료원이 기록적인 폭설과 한파 속에서도 설 연휴 동안 군민과 귀성객의 건강을 철저히 지켜냈다.

지난해 7월 1일 개원한 단양군보건의료원의 응급실은 365일 24시간 운영 체계를 유지하며, 응급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13명의 의료진이 교대 근무를 통해 빈틈없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설 연휴에도 예외는 아니었다.

군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대설경보와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단양 지역에는 50년 만의 폭설로 기록된 약 40cm의 눈이 내렸다. 그럼에도 의료원 응급실은 정상 가동되며 연휴 기간 내내 군민과 방문객의 건강을 지켰다.

설 연휴 동안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총 172명으로, 하루 평균 21.5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단양군 내 거주자는 68.6%, 외부에서 방문한 귀성객 및 관광객은 31.4%를 차지했다.



주간 이용률은 81.9%, 야간 이용률은 19.1%로 나타나며 낮 시간대 응급실 이용이 집중된 모습이다. 특히 이번 설 연휴 동안 응급실 이용자 수는 하루 평균 10명가량 감소했는데, 이는 지난해 추석 명절 하루 평균 32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군 관계자는 "이번 감소는 설 연휴 기간 폭설로 인해 외부 방문객이 줄어든 점과 긴 연휴로 해외여행객이 많았던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 초빙과 우수 간호 인력 확충을 통해 신속하고 수준 높은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3월 지역응급의료기관 지정을 목표로 운영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단양군은 응급의료 취약 지역으로 분류되지만, 군보건의료원을 통해 주민과 관광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살기 좋은 단양, 다시 찾고 싶은 단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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