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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군수는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지방자치에 기여한 공로로 최우수상을 받았다.〈사진〉 김 군수는 이어 열린 우수사례 발표를 통해 청양군보건의료원의 혁신적인 변화와 전국 최초로 시행한 통합돌봄 융·복합 시설인 고령자복지주택을 소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2025년 지방자치제 30주년을 맞아 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의 성과를 평가·시상하기 위해 지방자치대상을 제정했다. (사)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평가는 2024년 11월 전국 민주당 소속 지자체로부터 기본사회, 사회통합, 자치행정, 기후위기대응, 인구감소, 사회통합, 지역경제 활성화, 균형발전 등 8개 부문에 대한 정책자료를 제출받아 평가·심사했다.
군은 8대 부문 중 기본사회(보건의료원의 혁신적 변화), 사회통합(고령자복지주택 연계 통합돌봄 플랫폼 구축), 자치행정( 주민 주도 농촌형 주민자치·지역공동체 활성화)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군은 기본사회 부문에서 건강 100세 시대를 열어가는 청양보건의료원의 혁신적인 변화를 강조했다. 전문의 채용(7명)과 최신 의료장비(25억 원) 보강, 찾아가는 의료원 서비스 등 공공의료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고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수준 높은 진료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건강검진센터 신설해 원스톱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며 5대 암 검진 불가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무료혈액종합검진과 무료폐CT 검사를 시행했다.
군은 고령자복지주택과 연계한 통합돌봄팀을 신설하고 전담인력을 확충해 13개 재정사업과 22개 연계사업을 추진했다. 청양고령자복지주택은 통합돌봄 전반을 운영하는 행정지원센터와 재택의료센터, 사회복지관, 통합재가센터, 공유형 복지주택, 일반주거시설이 마련돼 있다. 이를 통해 고령 입주자에게 건강관리, 돌봄·요양, 문화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국 최초의 융복합 시설이다. 고령화율 40%인 군 인구구조에 대응한 노인복지 수요와 광범위한 돌봄 사각지대를 해결했다는 평가다.
군은 주민자치와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에도 공을 들였다. 청양지역활성화재단은 통합형 중간지원조직으로 공공성 확보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치를 구현하고 있다. 2020년 개장한 청양먹거리직매장 유성점을 통해 수익의 90%를 푸드플랜 농가에 환원하고 있다. '전국 최고의 푸드플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2023년 준공한 먹거리종합타운은 지역 농·축협과의 협력, 복지와 먹거리 연계, 안전성 검사 의무화 등 혁신적인 정책을 펴고 있다. 먹거리종합타운은 공공급식지원센터, 농산물종합가공센터, 안전성분석센터 등 7개 시설이 들어서며 생산 농가와 소비자를 잇는 통합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 이 결과 농심식품부가 주관하는 '먹거리지수' 평가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행정과 민간을 잇는 지역공동체사업의 성과도 눈에 띈다. 군은 '함께이음' 정책으로 주민 참여와 민·관 협치를 끌어내면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10개 읍·면 전체로 확산한 주민자치회를 통해 행정과 함께 성장하는 농촌형 풀뿌리 자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군은 충남도 민관협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5년(2017~2022) 연속 수상했으며, 2022년 대한민국 자치발전대상(지자체)을 받았다.
김돈곤 군수는 "많은 민주당 소속 지자체 가운데 최우수상을 받아 영광이다. 청양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정책이 오롯이 군민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더 세심하고 정확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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