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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 |
김 지사는 10일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건설교통국의 자율주행차 상용화 추진 계획 업무보고를 들은 뒤 "상반기 내 내포신도시 자율주행 택시 시범 운영을 할 수 있게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앞서 지난 1월 미국 출장 중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자율주행차를 경험하고 상용화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출장 이후에도 기자간담회를 통해서도 "내포에서 우선 시범사업을 해보려고 한다"면서 "앞으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동안 도는 국토부 자율주행시범운행지구에 내포신도시가 선정됨에 따라 2023년 10월부터 2024년 6월까지 1차 운영을 했다. 당시 2000명이 탑승했고, 무사고를 기록했다고 도는 밝혔다.
도는 올해 2차 운영을 위해 노선확대 및 주정차 단속에 나서고, 2026년엔 내포 유상여객운송 운행 실증을, 2030년엔 도내 전지역 무인 자율주행 버스·택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실국원장회의에서 김 지사는 소상공인 경영회복을 위한 지원, 목표인 정부예산 12.3조원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설 명절 전 도민께 소상공인 경영회복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다음 주 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되자마자 곧바로 도민들에게 지원될 수 있도록 조치해 달라"라며 "대상자가 몰라서 혜택을 보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안내·홍보도 철저히 해달라"고 했다.
이어 "26년도 정부예산 목표를 12.3조원으로 설정한 만큼, 정무부지사 중심으로 실국원장들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라며 "작년 미반영 사업 반영뿐만 아니라 AI, 반도체 등 정부추경 방향에 맞춰 대응 논리를 개발하고, 도지사가 직접 뛸 수 있도록 보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포=김성현 기자 larcz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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