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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임신을 희망하는 부부의 사전 검사를 확대한다.
시는 가임력 검사비 지원횟수를 기존 1회에서 3회로 늘린다고 10일 밝혔다.
지원 횟수는 연령대에 따라 구분된다. 만 나이 기준 ▲29세 이하(제1주기) ▲30~34세(제2주기) ▲35~49세(제3주기) 등으로, 주요 주기별 1회씩 최대 3회 지원받을 수 있다.
여성의 경우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난소, 자궁 등) 초음파 검사비용 최대 13만원, 남성의 경우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검사 포함) 비용을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지난해에는 임신·출산을 준비하는 부부(법률혼 또는 사실혼)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결혼 여부와 관계없이 모든 20~49세 남녀 중 검사 희망자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시민은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보건소로 방문하거나 e보건소(e-health.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이후 발급되는 검사의뢰서를 지참해 3개월 이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으면 된다.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은 e보건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검사 비용은 검사시행 및 결과 상담을 마친 후 1개월 이내에 진료비 계산서·영수증 , 세부 내역서, 통장사본 등을 첨부해 보건소로 방문하거나 e보건소(e-health.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난임 한방치료비 지원,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보존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난임으로 진단받은 부부에게는 체외수정 및 인공수정 시술비를 매 출산마다 25회씩 회차별로 최대 110만원 지원한다. 한약 복용 및 침·뜸 치료를 위한 난임 한방치료비도 최대 138만6000원 지원한다.
냉동난자를 사용해 임신을 시도하는 부부에게는 보조생식술 비용을 최대 2회, 회당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생식세포 동결·보존 지원사업으로 생식건강이 손상돼 영구적 불임이 예상되는 시민에게도, 냉동시술 및 보관비를 남성은 최대 30만원, 여성은 최대 200만원 1회씩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청주시는 건강한 임신·출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원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각 사업과 관련된 자세한 문의는 주소지 보건소로 문의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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