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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서천군 한산모시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무려 2개월간의 장기레이스를 펼친 끝에 2월 8일 최고수준의 전국체전부 4강팀이 결정났다.
4강에 오른 팀은 성진건설족구단을 비롯해 세계랭킹 1위인 충북 진천런, 경남 창원 LG DIOS족구단, 경기 이천시족구단 등이다.
이들 4강팀은 9일 준결승과 결승전을 치뤘다. 충남을 대표하는 성진건설족구단은 예선리그부터 8강전까지 전승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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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에 앞서 상대팀에 대해 치밀하게 분석하고 경기에 임한 성진건설족구단은 최상의 컨디션과 최고의 경기력으로 관중들을 매료시키며 족구의 진수를 유감없이 선보이며 강호 충북 진천런 족구단을 2대0으로 제치고 이변을 연출했다.
이어 이천시족구단을 상대로 2대1로 이기고 결승에 오른 LG DIOS족구단과의 결승전에서 불꽃튀는 접전을 벌인 끝에 2대0으로 승리하며 감격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로써 성진건설족구단은 우승트로피와 우승상금 500만원, 정석희 선수는 최우수공격수상, 정청식 감독은 최우수감독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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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최고의 공격력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최우수 공격상을 수상한 정석희 선수는 바로 정청식 감독의 아들이어서 화제다.
아버지인 정 감독은 대한민국 족구 1세대 최고의 공격수이며 지금은 족구지도자로 족구계에선 최고의 신사이며 명감독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부전자전으로 아버지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족구계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이들 부자의 눈부신 도전이 더 기대된다.
한편, 성진건설족구단은 감독 정청식, 공격수 정석희, 세터 신혜성·김광현, 우수비 이태빈, 좌수비 이준석(주장) 등이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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