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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는 10일부터 익명·무료로 운영하는 마약류 검사를 지원한다.
신분을 밝히지 않는 상태에서 소변을 이용한 ▲필로폰 ▲대마초 ▲모르핀 ▲케타민 ▲코카인 ▲엑스터시 등의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선별검사 방식으로 진행한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검사받을 보건소 누리집에서 QR코드를 찍어 설문지 작성 후 개인식별번호를 발급받은 뒤 보건소 검사실을 방문해 검사를 하면 된다.
검사 결과 마약 종류와 복용량, 검사받기까지의 시간과 개인차에 따라 검출되지 않을 수 있다. 양성자 중 희망자에 한해 정밀한 검사를 할 수 있고, 치료 기관 등과 연계도 지원한다.
법적 조치를 희망하는 범죄 피해자나 질병 치유 등의 이유로 마약류에 노출된 환자, 마약중독 재활 치료자, 직무 수행 관련 진단서 발급 희망자는 검사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마약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2차 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검사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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