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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먹는물 수질검사를 무료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환경부 상수도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3년말 기준 도내 상수도 보급률은 94.1%로 전국 평균 97.9%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단위 농촌지역의 평균 상수도 보급률은 77.4%에 불과했다.
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주로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으나 오염 위험성이 커 적절한 수질관리가 필요하다
연구원은 물 수질기준 46개 전 항목을 검사해 음용 적합 여부를 판정한다.
검사 결과는 상수도 보급에 대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음용 기준을 초과한 시설에 대해 적절한 정수 처리 방법에 대한 안내와 함께 수질 상태에 따라 먹는 물이 아닌 생활용수 등으로 사용할 것을 권장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2004년부터 먹는 물에 대한 무료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모두 1만1293건의 검사를 마쳤다.
연구원 관계자는 "관정 주변과 수도꼭지를 청결하게 관리하고, 먹는 물 수질 안정성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끓여서 마시는 등 자가소독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도민들이 더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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