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성과인가? 인성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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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성과인가? 인성인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2-09 15:00
  • 신문게재 2025-02-10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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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직장인이라면 높은 연봉을 받고 승진하기 위해 3가지를 중요시한다. 업적(성과), 직무 역량, 인성(품성)이다. 업적은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올바른 획기적 성과를 창출한다면, 인정할 수밖에 없다. 매출과 이익, 생산량과 납기, 연구개발 건수 등 정량적 성과는 분명하다. 모방하기 어려운 기획, 제안, 설계 등도 업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직무 역량은 어느 수준을 보유하여 실현했느냐 따라 명확하다. 지시하고 알려주면 해내는 수준, 문제 원인을 찾아 해결하고 매뉴얼을 만드는 수준, 개선하고 가르치는 수준, 진단하고 새로운 방식을 만들고 패러다임을 바꾸는 수준이 있다.

과장이지만, 부장보다 높은 직무 역량을 보유한 직원도 있다. 인성(품성)은 일에 임하는 긍정적 마음가짐과 자세이다. 협업, 배려와 동기부여, 실행력, 함께 일할 수 있는 신뢰를 주는가 살필 수 있다. 올바른 인성과 높은 직무 전문성을 갖추고, 지속 성과를 창출하면 인정을 받고 좋은 평가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직책 승진을 하는 것은 다른 차원이다. 영업 팀 팀장 자리가 공석이다. 팀원 중 누구를 팀장으로 선임할 것인가? 1순위는 업적, 직무 역량, 인성이 좋은 팀원일 것이다. 하지만, 직책 승진의 경우,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점은 영업 팀장으로 팀워크와 성과 창출을 할 조건이다. 팀원들과의 성상, 외부 이해 관계자와의 관계, 영업을 보는 관점, 팀장으로의 자질을 살펴야 한다.

성과와 역량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직책 승진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점은 팀원으로서 성과와 역량이 아닌, 팀장으로서 성과와 역량이다. 팀원으로 잘했다고 팀장이 되어 잘할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잘하는 팀장의 기준을 갖고 대상자를 사전 육성하고 심사해 선정해야 한다. 기왕이면, 성과보다는 인성에 좀 더 높은 비중을 주고 싶다. 성과는 알려줘 높일 수 있지만, 인성은 쉽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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