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어르신 복지 수준 대폭 향상 기대 |
이번 현대화 사업은 단순한 휴식 공간에 머무르던 기존 경로당을 건강하고 활기찬 복지 거점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2025년부터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군은 초기 단계에서 노인 일자리 및 부녀회를 활용한 '급식 도우미 제도'를 도입하고, 경로당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올해 시범경로당은 단양읍, 매포읍, 단성면 등 8개 읍·면의 20개소가 지정됐다. 지정된 경로당은 주 5일(월 20일) 이상, 연 6개월 이상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식생활을 지원한다. 급식 도우미로는 부녀회와 노인 일자리 인력을 활용하며, 경로당 회원 수에 따라 운영 지원금을 차등 지급한다. 회원 50인 미만 경로당에는 월 30만 원, 50인 이상에는 월 50만 원이 지원되며, 부식비와 양곡도 인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군은 2025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6년 50개소, 2027년 100개소, 2028년 130개소까지 확대하며, 최종적으로 전체 158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산할 계획이다. 간담회에서는 시설 개선, 스마트 경로당 도입, 건강·여가 프로그램 확충 등 3대 중점과제와 7개 세부과제가 논의됐다. 또한, 경로당 운영을 위한 조례 개정과 재정 확대 방안도 검토됐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어르신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다줄 수 있도록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경로당을 노인복지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건강하고 활기찬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태조사와 간담회를 통해 사업의 내실을 다져나갈 방침이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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