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농기센터 사과나무 전정량 조절 당부

  • 전국
  • 충북

괴산농기센터 사과나무 전정량 조절 당부

  • 승인 2025-02-08 07:34
  • 박용훈 기자박용훈 기자
괴산농업기술센터 전경
괴산군농업기술센터가 과수 농가들의 사과나무 전정량 조절을 당부했다.

농기센터의 이번 조치는 올해 사과 꽃눈 분화율이 평년보다 낮게 조사됨에 따른 것이다.

꽃눈 분화율은 사과나무에서 열매로 성장하는 꽃눈이 형성되는 비율이다.

농촌진흥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과 대표 품종인 후지의 꽃눈 분화율은 평균 54%, 평년보다 8% 낮았고 홍로는 64%, 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겨울철 나무의 가지를 자르는 작업의 강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올해 꽃눈 분화율이 평년보다 낮은 것은 2024년 이상 고온과 가을철 잦은 강우로 인한 일조량 부족과 저장 양분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꽃눈 분화율이 낮은 상태에서 가지를 과도하게 제거하면 착과량이 부족해지고 이듬해에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꽃눈 분화율이 높은 상태에서 전정을 소홀히 하면 열매가 과다 착과돼 적화 및 적과 작업 부담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전체적으로 꽃눈 분화율이 낮은 편으로 나타나 전정을 신중하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농기센터는 꽃눈 분화율이 60% 이하일 경우 충분한 꽃눈을 남겨 착과량을 확보해야 하며 65% 이상일 경우는 불필요한 꽃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전정을 권장했다.

농기센터 관계자는"겨울 가지치기는 한해 사과 농사의 시작으로 적절한 착과량 확보가 고품질 사과 생산과 직결된다"며"과원별 꽃눈 분화율과 나무의 생육 상태를 면밀히 분석해 전정량을 조절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박용훈 기자 jd36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김태흠’ 불참 충남도민 행사 등장한 김동연 “저는 충청의 아들”
  2. [날씨]초속 5m 강한바람에 체감기온 뚝…계룡산 23㎝ 눈 쌓여
  3. 최민호 세종시장 "세종사랑운동,사회적자본으로 뿌리내려야"
  4. 충북 충주서 규모 3.1 지진 발생… 피해 신고는 없어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2월7일 금요일
  1. 대전·충남 보도사진전 개막…2월 11일까지
  2. 충청권 아파트값 하락폭 줄어... 서울은 상승 전환
  3. 대전동부교육청 지방공무원 '성장나무' 운영
  4. 많은 눈과 도로 결빙 우려에 출근 포기한 차량들
  5. 대전꿈의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및 강사 공개 모집

헤드라인 뉴스


옛 대동초 부지 `무용지물`…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발목 잡혀 난항

옛 대동초 부지 '무용지물'…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발목 잡혀 난항

대전교육청이 폐교재산인 옛 대동초 부지를 놓고 2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법의 테두리에 갇혀 보수·수리도 제한돼 공실 상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5일 오전 유성구 대동에 위치한 옛 대동초 부지를 방문해보니 학교 내부로 향하는 교문과 뒤편에 위치한 관사 모두 잠금장치로 굳게 잠겨 접근이 불가했다. 학교 정문 앞은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도로와 비닐하우스가 늘어서 있고 뒷산 곳곳엔 묘지가 자리 잡고 있는 등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이날 오전 중에도 1층 높이의 학교 건물만 덩그..

충북 충주서 규모 3.1 지진 발생… 피해 신고는 없어
충북 충주서 규모 3.1 지진 발생… 피해 신고는 없어

기상청은 7일 오전 2시 35분 34초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진앙은 북위 37.14도, 동경 127.76도이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 35분께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고 고지했다가 상세 분석을 통해 이를 3.1로 조정해 발표했다.기상청이 애초 지진 규모를 4.2로 추정하면서 충청권은 물론 서울과 인천, 전북, 경북 등에도 새벽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 충주시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깨지기도 하는 정도'의 흔들림이 느껴졌을 것으로..

[날씨]초속 5m 강한바람에 체감기온 뚝…계룡산 23㎝ 눈 쌓여
[날씨]초속 5m 강한바람에 체감기온 뚝…계룡산 23㎝ 눈 쌓여

대전과 충남 지역에 대설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 기준 계룡산에 22.9㎝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세종 전의 11.6㎝, 서산 11㎝, 천안 9.2㎝, 대전 3.6㎝, 금산 3.3㎝의 적설을 기록했다. 기온은 오전 8시 현재 영하 4.1도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9.3도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대전을 기준으로 초속 5.2m의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불고 있다. 서청주에서는 초속 7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일고 있다. 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많은 눈과 도로 결빙 우려에 출근 포기한 차량들 많은 눈과 도로 결빙 우려에 출근 포기한 차량들

  • 텅 빈 헌혈의집…혈액수급 빨간불 텅 빈 헌혈의집…혈액수급 빨간불

  • 대전·충남 보도사진전 개막…2월 11일까지 대전·충남 보도사진전 개막…2월 11일까지

  • ‘공정선거’…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한 달 앞으로 ‘공정선거’…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한 달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