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제설작업 모습. |
7일 오전 11시 기준 충주시 적설량은 앙성면 13.0㎝, 수안보 10.6㎝, 칠금동 8.6㎝를 기록했다.
시는 강설 예보에 따라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 급경사지 및 취약 구간을 중심으로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제설작업에는 도로과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민간 제설단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덤프 제설차량 33대와 굴삭기 16대, 노면청소차 4대 등 총 53대의 장비를 투입해 도로 곳곳의 눈을 치우고 있다.
시는 도로 결빙을 예방하기 위해 염화칼슘과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적설량에 따라 제설 차량과 장비를 집중 배치해 원활한 차량 소통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버스정류장과 횡단보도, 보도 진입로 등 보행자 안전이 필요한 지역도 중점 관리 대상에 포함했다.
폭설로 인해 노은면 동막고개와 둔터고개, 소태면 자작이고개 등 3개 구간의 도로가 통제됐다.
시는 해당 구간의 제설작업을 마친 후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한파 재난대책본부와 대설대응 재난대책본부, 지진 재난대책본부 등을 가동하며 종합적인 재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기온이 낮아 제설제 살포 효과가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민들도 내 집 앞,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는 앞으로도 기상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시민들의 안전한 통행을 위해 제설작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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