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긴급 대책회의. |
이날 새벽 2시 35분 34초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 산47번지 일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충주시 북서쪽으로 약 22㎞ 떨어진 지점이었다.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부 시민들의 지진 체감 신고만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석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진방재센터장과 지진방재정책과 연구원, 시청 국과장 및 실과소장 등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신속한 피해 현황 파악과 복구 지원, 안전 점검 강화, 시민 안전 행동 요령 전파, 유관기관 협력 체계 강화, 향후 여진 대비책 마련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여진 발생에 대비해 마을 인근 대피장소를 사전에 준비하고, 각 학교와 협조해 운동장을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부시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지진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지진을 계기로 재난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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