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앙성면서 규모 3.1 지진 발생…시, 긴급 대책회의 소집

  • 전국
  • 충북

충주 앙성면서 규모 3.1 지진 발생…시, 긴급 대책회의 소집

여진 대비 등 종합 대응방안 논의, 시민 불안 해소 주력

  • 승인 2025-02-07 14:1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250207 지진 발생 관련 긴급 회의 1
충주시 긴급 대책회의.
충주시가 7일 오전 발생한 지진과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종합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새벽 2시 35분 34초 충주시 앙성면 영죽리 산47번지 일원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충주시 북서쪽으로 약 22㎞ 떨어진 지점이었다.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일부 시민들의 지진 체감 신고만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진석 부시장 주재로 열린 이날 긴급 대책회의에는 행정안전부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지진방재센터장과 지진방재정책과 연구원, 시청 국과장 및 실과소장 등 3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신속한 피해 현황 파악과 복구 지원, 안전 점검 강화, 시민 안전 행동 요령 전파, 유관기관 협력 체계 강화, 향후 여진 대비책 마련 등 종합적인 대응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여진 발생에 대비해 마을 인근 대피장소를 사전에 준비하고, 각 학교와 협조해 운동장을 개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김 부시장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었지만, 지진 발생 시에는 신속한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철저한 점검과 신속한 피해 복구를 통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충주시는 앞으로도 시민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이번 지진을 계기로 재난 대응 체계를 재점검하고, 시민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과 홍보 활동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충주=홍주표 기자 32188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멈췄던 경찰 인사 진행되나…치안정감 승진 인사에 21일 승진시험 예정
  2. ‘김태흠’ 불참 충남도민 행사 등장한 김동연 “저는 충청의 아들”
  3. 교원 정원 4885명 감축 담긴 시행령안 입법예고… 교총 "절대 반대"
  4. [세상읽기] 라이즈와 글로컬대학
  5. [사설]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언제까지 미루나
  1. [날씨]초속 5m 강한바람에 체감기온 뚝…계룡산 23㎝ 눈 쌓여
  2. 늘어나는 특수교육 대상자에 대전교육청 올해 특수학급 15개 신·증설
  3. [건강]밝은누리안과병원, '홍채인식시스템' 적용 스마일프로 선봬
  4. [사설] '라이즈' 사업 성패, 평가 공정성에 달려
  5.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 "대전시, 기업 규제완화 및 지원제도 개선을"

헤드라인 뉴스


옛 대동초 부지 `무용지물`…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발목 잡혀 난항

옛 대동초 부지 '무용지물'… 개발제한구역 규제에 발목 잡혀 난항

대전교육청이 폐교재산인 옛 대동초 부지를 놓고 2년째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하지만 법의 테두리에 갇혀 보수·수리도 제한돼 공실 상태가 장기화될 전망이다. 5일 오전 유성구 대동에 위치한 옛 대동초 부지를 방문해보니 학교 내부로 향하는 교문과 뒤편에 위치한 관사 모두 잠금장치로 굳게 잠겨 접근이 불가했다. 학교 정문 앞은 차 한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도로와 비닐하우스가 늘어서 있고 뒷산 곳곳엔 묘지가 자리 잡고 있는 등 접근성이 매우 떨어지는 상황이었다. 이날 오전 중에도 1층 높이의 학교 건물만 덩그..

충북 충주서 규모 3.1 지진 발생… 피해 신고는 없어
충북 충주서 규모 3.1 지진 발생… 피해 신고는 없어

기상청은 7일 오전 2시 35분 34초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진앙은 북위 37.14도, 동경 127.76도이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2시 35분께 규모 4.2 지진이 발생했다고 고지했다가 상세 분석을 통해 이를 3.1로 조정해 발표했다.기상청이 애초 지진 규모를 4.2로 추정하면서 충청권은 물론 서울과 인천, 전북, 경북 등에도 새벽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다. 이번 지진으로 충북 충주시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느끼고, 그릇과 창문이 깨지기도 하는 정도'의 흔들림이 느껴졌을 것으로..

[날씨]초속 5m 강한바람에 체감기온 뚝…계룡산 23㎝ 눈 쌓여
[날씨]초속 5m 강한바람에 체감기온 뚝…계룡산 23㎝ 눈 쌓여

대전과 충남 지역에 대설주의보와 함께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많은 눈과 함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전 7시 기준 계룡산에 22.9㎝ 눈이 쌓인 것을 비롯해 세종 전의 11.6㎝, 서산 11㎝, 천안 9.2㎝, 대전 3.6㎝, 금산 3.3㎝의 적설을 기록했다. 기온은 오전 8시 현재 영하 4.1도로 바람의 영향으로 체감온도는 영하 9.3도다. 특히, 바람이 강하게 불어 대전을 기준으로 초속 5.2m의 살을 에는 듯한 바람이 불고 있다. 서청주에서는 초속 7m의 매우 강한 바람이 일고 있다. 충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많은 눈과 도로 결빙 우려에 출근 포기한 차량들 많은 눈과 도로 결빙 우려에 출근 포기한 차량들

  • 텅 빈 헌혈의집…혈액수급 빨간불 텅 빈 헌혈의집…혈액수급 빨간불

  • 대전·충남 보도사진전 개막…2월 11일까지 대전·충남 보도사진전 개막…2월 11일까지

  • ‘공정선거’…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한 달 앞으로 ‘공정선거’…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 한 달 앞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