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아파트값 하락폭 줄어... 서울은 상승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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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아파트값 하락폭 줄어... 서울은 상승 전환

전국 -0.04%… 서울 0.02% 상승 전환
대전·세종 -0.07%씩 하락, 충남 -0.03%
대출규제 영향 상승·하락 혼재 '관망세'

  • 승인 2025-02-07 10:18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2월 첫째주 시도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2월 첫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제공.
전국 아파트값 낙폭이 줄어든 가운데, 충청권도 하락폭이 더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상승과 하락이 혼재돼 있어 관망세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2월 첫째 주(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값은 0.04% 하락했다. 2주 전(0.05%)과 비교해 0.01%포인트 줄어들면서 하락폭이 축소했다.

충청권을 포함한 지방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모두 낙폭을 줄였다. 상승 지역을 보면, 서울(0.02%)은 전주(0.00%)까지 보합세를 유지하다가 5주 만에 상승으로 전환됐고, 울산(0.03%), 전북(0.02%), 충북(0.01%)도 각각 상승세를 기록했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0.08%→-0.07%), 세종(-0.09%→-0.07%), 충남(-0.06%→-0,03%)은 모두 하락폭이 축소됐다. 다만, 대전과 세종은 전국 평균 하락세보다 더 높았다.



대전의 경우 중구(-0.17%)는 문화·유천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서구(-0.06%)는 월평·내동 대단지 위주로, 유성구(-0.05%)는 송강·전민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고, 세종은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나, 고운·도담동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축소됐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1%→0.00%)은 보합으로 전환했다. 충청권에선 대전과 충남은 각각 0.06%, 0.02%씩 하락했다. 세종의 경우 (-0.02%→-0.08%) 낙폭이 더 커졌다. 대전의 경우 중구(-0.14%)는 태평·중촌동 위주로, 동구(-0.08%)는 용운·홍도동 소형 규모 위주로, 유성구(-0.06%)는 전민·봉명·상대동 구축 및 대단지 위주로 하락했고, 세종은 조치원읍 대형 규모 및 고운·아름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단지 등 선호단지에서는 가격이 상승하면서 서울 전체는 상승 전환했다"면서도 "다만, 서울 안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혼재하고,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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