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복청을 찾은 인도네시아 정부 일행이 화이팅을 와치고 있다. 사진=행복청 제공. |
인도네시아 법무부 장관 수쁘라뜨만 안디 악타스와 주한 젤다 대사 대리 일행은 2025년 2월 6일 행복청을 방문해 행복도시 건설 경험과 운영 노하우를 배우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행복청은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해 신수도 이전을 지원해왔다. 협력관 파견을 통해 신수도청 출범과 도시계획 수립, 인프라 건설 등을 도왔다. 또 '인도네시아 팀코리아'를 통해 한국 기업의 신수도 사업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수주 지원단을 파견해 협력사업 발굴을 논의했으며, 그 결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9000억 원 규모의 신수도 지역 침매터널 사업을 한국 기업과 함께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수쁘라뜨만 장관 일행은 세종청사 옥상정원과 행복도시 홍보관을 방문해 행복도시의 건설 과정과 운영 현황을 들었다. 이어 세종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센터를 찾아 자율주행 차량을 포함한 스마트시티 기술을 체험했다.
박상옥 행복청 기획조정관은 "앞으로도 신수도 완성까지 인도네시아 정부와 우리 기업 간 협업 사업 추진 등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라며 "행복도시와 누산타라의 경험을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함께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수쁘라뜨만 장관은 "환영해 준 행복청에 감사하며, 양국의 협력을 통해 신수도가 성공적으로 완성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번 방문은 인도네시아 신수도 건설이 운영 단계에 접어들면서 실질적 행정수도로 자리 잡은 행복도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루어졌다. 양국의 협력은 신수도 건설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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