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대전 이전' 건의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이장우 대전시장,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대전 이전' 건의

제32회 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정기총회서 언급
"서울보다 모이고 헤어지기 좋은 대전역으로 이전 요청"
건설업 지원 최선… "대전 탈바꿈 위해 함께 노력해야"

  • 승인 2025-02-06 12:50
  • 수정 2025-02-06 14:27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이장우 축사
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제32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정기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조훈희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6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대전 이전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이날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제32회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 정기총회에서 "중앙회장님께 부탁 하나 드리면, 중앙회를 대전역 근처로 이전해주시길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서울은 진입하려면 차도 많이 막히는데, 전 회원사가 모이기 좋고 헤어지기도 좋은 대전으로 (중앙회가) 오면 좋겠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진지하게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국 대한전문건설협회 시도회장들에게도 반문했다. 이 시장은 "제주, 인천, 부산, 전북, 경남 등 많은 곳에서 회장님들이 와주셨는데, 대전이 오기 편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냐"라고 물으며 "전국에서 모이기에 대전만한 도시가 없다"고 강조했다.



건설업계와의 협업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535만 평 산단, 방사청 신청사, 방산혁신클러스터 등 대전 경제 향방을 가름할 대형 사업들이 줄줄이 예정돼 있다"며 "대전을 탈바꿈하기 위해선 우리가 함께 좋은 소식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건설업에 종사하시는 많은 기업이 현재 고금리 고물가 인건비 상승 원자재 상승, 국정 불안까지 겹쳐서 어려움이 많다"며 "저는 시 발전을 위해 앞장서 뛰면서, 그 과정에서 건설업계 힘이 될 수 있는 일에 대해선 선제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도시철도 2호선 발주는 물론, 융복합 특수영상 콘텐츠 클러스터 조기 발주, 종합운동장 조기 발주 등을 통해 속도감 있는 행정과 함께 업체 간 협력과 상생을 이끌어내겠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민에게 많은 역할과 봉사, 기여를 해주신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가 어려움이 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올해도 좋은 소식을 많이 만들어가길 바라며 모두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날씨]대전·충남 1~5㎝ 적설 예상…계룡에 대설주의보
  2. '대통령 세종 집무실', 이 대통령 임기 내 쓸 수 있나
  3. 천안법원, 정지 신호에도 직진해 사망자 유발시킨 30대 중국인 벌금형
  4. 대전시장 도전 許 출판기념회에 與 일부 경쟁자도 눈길
  5. 천안문화재단, 2026년 '찾아가는 미술관' 참여기관 모집
  1. 백석대, 천호지 청춘광장서 청년·시민 협력 축제 성료
  2. 단국대병원, 2025년 감염병 대응 유공기관 선정
  3. 상명대 창업지원센터장, '창업보육인의 날' 기념 충남도지사상 수상
  4. 한기대 '다담 EMBA' 39기 수료식
  5. 나사렛대 평생교육원-천안시장애인평생교육센터 MOU

헤드라인 뉴스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대전 충남 통합논의" … 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김민석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대전시와 충남도 행정통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격 회동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충청권을 찾아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해 긍정적 메시지를 띄운 것과 관련한 후속 조치로 이 사안이 급물살을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총리와 민주당 충청권 의원들이 15일 서울에서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는다. 김 총리와 일부 총리실 관계자, 대전 충남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서 김 총리와 충청권 의원들은 대전 충남 통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대전 원도심 재편의 분수령이 될 '대전역 철도입체화 통합개발'이 이번엔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초 철도 지하화 선도지구 3곳을 선정한 데 이어, 추가 지하화 노선을 포함한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종합계획 반영 여부는 이르면 12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당초 국토부는 12월 결과 발표를 예고했으나, 지자체 간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발표 시점이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실제로 전국 지자체들은 종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병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 트램 2호선 공사현장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