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전국 307개 행정기관(중앙·광역·교육청·기초)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의 실적을 분석해 5개 등급으로 나눴다. 충청남도 군 단위에서는 부여군이 유일하게 '가등급'을 획득하며 높은 민원 행정 수준을 인정받았다. 이는 2021년 이후 3년 만의 성과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민원행정전략 및 체계 △민원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 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부여군은 특히 ▲기관장의 민원행정 관련 활동 ▲민원 우수 인센티브 제공 ▲민원취약계층을 위한 민원서비스 ▲민원 정보 제공 및 민원 법령 운영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또한,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와 고충 민원 대응에서도 강점을 보여 상위 10%에 해당하는 전국 8개 기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충남·충북 지역에서는 부여군을 비롯해 보령시(충남)와 음성군(충북) 등 3개 시·군이 '가등급'에 포함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민 중심의 민원행정을 위해 부여군이 지속적으로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민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제도 개선과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원 담당 공무원의 보호와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부여군은 앞으로도 민원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하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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