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어떻게 말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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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어떻게 말할 것인가?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2-06 17:20
  • 신문게재 2025-02-07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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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나는 말을 잘한다고 자랑하는 사람은 몇 명일까요? 우리가 보거나 만나는 말 잘하는 사람도 자신이 한 말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말을 잘하는 특징은 무엇일까요? 잘한다는 것은 말하는 사람의 평가일까요? 듣는 사람의 평가일까요? 사업과 하는 일마다 잘돼 목표를 훨씬 초과해 매출과 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모두가 기쁜 상황이라면, 듣기 싫은 말에도 웃어넘기거나 덜 민감합니다.

몸이 아프고, 사업이나 하는 일에 실패를 거듭해 예민한 상태입니다. 지인들의 "어디 아프냐?"는 걱정해 주는 말 한마디도 거슬립니다. 수십 년 들은 "책상 정리하라"는 말도 웃어넘기는 날과 화를 내는 날이 있습니다. 평상시가 아닌 분노 등의 특이한 상황에 어떻게 말하는가는 그 사람의 품성이나 인격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직장에서는 말 한마디로 적이 될 수도 있고, 반대로 신뢰를 주는 인정받는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말의 중요함을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직책이 오르면 오를수록 철저한 자기 관리가 요구되며, 말을 통한 적극적 표현은 그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직장인으로 어떻게 말해야 할까요? 발음이 명확해야 합니다. 편안하며 차분한 속도와 고저입니다. 빠르면 알아듣기 어렵고, 늦으면 답답합니다. 상대 말에 대한 경청과 공감입니다. 내 말만 하려는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긍정 표현입니다. 부정, 강요보다는 긍정 메시지가 듣고 행하는데 편합니다. 짧게 끊고 숫자 부여입니다. 하나, 둘, 셋 등 숫자를 부여하며 짧은 이야기가 이해가 쉽습니다. 상대에게 발언권 부여 및 기본 예의 준수입니다. 말하는데 끼어들면 기분 나쁘잖아요. 때와 장소의 구분입니다.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 장례식장에서 웃기는 말은 곤란합니다. 리더라면, 직원과 대화도 중요하지만, 직속 상사와 자주 이런저런 이야기가 더 중요합니다. 지인은 "상대와 대회 시, 상대를 올리고 자신을 낮추면 친구가 되고, 자신을 올리고 상대를 낮추면 적이 된다"고 강조합니다.



/홍석환 대표 (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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