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록 홍성군수는 5일 홍북읍 봉신리 딸기 농가들을 방문해 한파데처 상황을 점검했다. |
군은 한파로 인한 주민 안전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한파주의보 발효에 따라 한파 상황관리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취약 분야의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농축수산 분야의 재산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5일, 이 군수는 홍북읍 봉신리의 딸기 농가를 직접 방문해 한파 대처 상황을 점검했다.
우광희(58) 씨의 딸기 농장을 찾아 비닐하우스 상태를 살폈으며, 인근 김선일(38) 씨의 농장에서는 눈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개폐기에 문제가 생긴 것을 발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했다.
우 씨는 "새벽 4시부터 온도를 체크하며 난방을 하고 있다"며 "농업인의 피해 예방을 위해 직접 찾아주신 이용록 군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재난상황실을 24시간 운영 중이며, 읍·면사무소를 통해 한파 취약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과 노인 및 거동불편자 등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마을 이장을 통한 주민 모니터링도 강화되고 있다.
이용록 군수는 "스마트마을방송 등을 통해 한파 예방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있으며, 노인돌봄서비스 및 생활지원사를 통해 취약계층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며 "마을 경로당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비상상황에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제1의 축산군인 홍성군은 축산단체의 비상연락망을 통해 난방기구 사용으로 인한 화재예방 등 한파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딸기를 비롯한 시설하우스의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농업인들에게도 한파 대비 지침을 알리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내 사업장 현장점검을 통해 야외 근로자의 한랭질환 예방을 추진하고 있으며,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인력을 활용해 한랭질환에 대응하고 있다. 수도사업소는 수도 동파 피해 예방 및 대응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홍성군의 이번 조치는 극심한 한파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받고 있다.
홍성=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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