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한전, 전국 최대 규모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 지원 '맞손'

  • 전국
  • 광주/호남

전남도-한전, 전국 최대 규모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 지원 '맞손'

전남·광주 총 60명 채용

  • 승인 2025-02-05 16:36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지원 협약1
전라남도가 5일 한국전력공사와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5일 한국전력공사와 '장애인 체육선수 취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 안중은 한전 부사장, 이상갑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송준섭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지역본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장애인 체육선수 발굴, 훈련 및 대회 참가 등 장애인 체육 진흥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증진, 체육 활동 지원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지원을 통한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이다. 앞으로도 장애인 체육선수가 안정적 선수생활을 영위하도록 취업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전은 60명의 장애인체육선수를 신규 채용한다. 이는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단일 규모로는 전국 최대다. 이를 계기로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확산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이번에 채용된 60명의 장애인 체육선수는 전남 30명, 광주 30명으로, 특히 전남 선수의 경우 사이클 현 국가대표 허윤정을 비롯해 사격, 축구, 배구, 육상, 조정 등 17개 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로, 사기 진작을 통해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명창환 부지사는 "한국전력공사는 전남의 대표 공기업으로 장애인 청년인턴모집, 사무·ICT를 비롯한 배전·토목·건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 취업을 선도적으로 이끌 기관으로, 장애인 체육선수가 보다 안정적으로 체육 활동에 전념토록 배려해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전남도에서도 장애인 체육선수가 좋은 환경과 조건에서 훈련에 전념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16년부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체육선수의 생활안정을 위해 '기업연계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지난 12월 말 현재 190명의 장애인 체육선수가 한국농어촌공사, 한전KDN, 한전KPS, 호반건설, 포스코DX, 포스코ICT, 대신기공,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13개 기업에 취업 연계돼 안정적 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무안=이정진 기자 leejj053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31. 대전 서구 둔산 2동 일대 일식 면 요리
  2. 세종시 골프장 인프라 확대...2029년 '힐데스하임CC·리조트' 가세
  3. 대전 유성구 어은동 아파트 화재…이재민 6명 발생·31명 대피
  4. 대전시,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 나선다
  5. [사설] 현대제철 노사 상생 방안 모색해야
  1. 깡통주택 140명 피눈물 흘릴때 명품소비 50대 전세 사기범
  2. "대전 시내버스 서비스평가 보조금 부정의혹 재수사하라"
  3. [사설] 대전시·LH 손잡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
  4. 대전맹학교 졸업 윤민서 씨 아주대 심리학과 합격 "소외된 이들의 권익 위해 일하고 싶어"
  5. 천안의료원-천안시공무원노동조합 업무협약

헤드라인 뉴스


尹, 헌재선고 임박… 충청 찬반 대립 첨예화

尹, 헌재선고 임박… 충청 찬반 대립 첨예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임박하면서 충청 정치권에서도 찬반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심판을 각하해야 한다는 여당인 국민의힘 측 주장과 인용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등 두 쪽으로 갈린 채 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다. 양 진영은 국회의원은 물론 광역단체장, 기초단체장, 지방의원까지 총동원 돼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어 탄핵 심판이 어떻게 결과가 나오든지 심각한 후폭풍이 우려된다. 민주당기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와 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KDLC, 이하 회의)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세… 대전·세종은 하락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세… 대전·세종은 하락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오른 가운데, 대전과 세종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수도권의 증가가 눈에 띄면서 아파트값 양극화가 공시가격에 그대로 드러났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1558만 세대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4월 2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3일 밝혔다. 정부는 2023년 공시가격부터 3년 연속 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현실화율)을 69.0%로 적용해 공시가를 산출했다. 이에 따라 시세 변동 폭만 공시가격에 반영됐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의 평..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3당 일제히 후보 등록… "내가 유성발전 적임자"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3당 일제히 후보 등록… "내가 유성발전 적임자"

4·2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주자들이 13일 일제히 공식 후보 등록을 마치고 승리를 결의했다. 더불어민주당 방진영, 국민의힘 강형석, 조국혁신당 문수연 후보는 이날 대전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이번 보궐은 고(故)송대윤 전 대전시의회 부의장의 사망으로 치러진다. 보궐선거 특성상 다소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탄핵 정국과 맞물리며 정치적 의미와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각 후보 캠프와 3당 시당도 이 같은 정국 상황과 맞게 선거전략을 수립하고,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구상 중이다. 우선 민주당..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머리 보호한 채 안전한 장소로 대피 머리 보호한 채 안전한 장소로 대피

  • 윤 대통령 탄핵 판결 임박…찬반 대립 첨예화 윤 대통령 탄핵 판결 임박…찬반 대립 첨예화

  •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레이스 본격화…첫 날 후보자 3명 등록 대전시의원 보궐선거 레이스 본격화…첫 날 후보자 3명 등록

  • 성큼 다가온 봄 성큼 다가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