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실 규모의 기숙사가 해도동 성림타운 인근으로 이전되면 주변 상권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시는 포스코 직원 기숙사 부지의 우선 협상 대상지로 남구 해도동 일대를 정해 포스코에 통보했다고 5일 밝혔다.
포스코는 이곳 1만7천여㎡ 땅을 매입해 800실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그간 본사 옆에 500여실 직원 기숙사를 운영했으나 시설이 낡아 2028년까지 재건축할 예정이었다.
이에 시는 지역 상생 차원에서 도심에 기숙사를 조성해 달라고 포스코에 요청했다.
포스코는 기숙사를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해 경제적 파급효과를 극대화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심 일원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10월 기숙사 도심 이전을 위해 '신축·이전 지원 TF'를 구성해 사업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동의가 있어 대상지를 기숙사 부지로 선정했다"며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원활한 부지 매입 협약을 지원하는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korea80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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