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취약계층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 바우처(상품권)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11억1800만원(국비 50%, 도비 15%, 시비 35%)를 투입해, 지역 취약계층 1400여명에게 바우처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생계급여(기준 중위소득 32% 이하) 수급자 중 임산부, 영유아, 만 18세 이하 아동을 포함한 가구다.
지원금은 1인 가구 월 4만원, 4인 가구 월 10만원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지원 기간은 내달부터 12월까지다.
상품권은 국내산 과일, 채소, 흰 우유, 육류, 잡곡, 두부류 등 신선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자카드 형태로 제공된다
사용처는 이달 중 최종 결정된다.
시는 2월 17일부터 주민등록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ARS전화(1551-0857), 인터넷 신청(농식품 바우처 누리집)을 통해 신청 받는다.
유현숙 농식품유통과장은 "농식품바우처 사업으로 먹거리 취약계층에게는 건강한 식생활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지역 농가에는 소득 증대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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